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황승언이 캐릭터 표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했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수목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준호 PD와 배우 김정현, 서현, 김준한, 황승언이 참석했다.
황승언은 조작된 시간 뒤로 숨은 여자 은채아를 연기한다. 태양그룹 외식사업본부 본부장이자, 태양그룹 총수의 외동 딸이다. 수호의 약혼녀지만 무심한 그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이날 황승언은 “잘 모르는 분야고, 그쪽 세계에 대해 잘은 모른다. 모든 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한 가지 결핍을 사람에게서 찾지 않을까 생각했다. 말 그대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의 마음만은 돈으로 살 수가 없었다. 그 결핍이 오히려 커다랗게 느껴져서 가지려고 애쓰는 것 같다”라고 은채아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은채아를 표현하기 위한 스타일링에 대해 황승언은 “재벌이라고 해서 오히려 너무 화려한 스타일링보다, 스타일르스트와 연구한 결과 더 절제되고 튀지 않으려고 할 것 같았다. 최대한 드라마에서는 무채색 계열로 단정하게 입었다. 치마도 무릎 위로 올라가지 않는 길이로 입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승언은 “그래서 오늘은 마음을 먹고 빨간 색으로 입었다. 드라마 안에서는 이렇게 묶을 수가 없었다. 제작발표회에선 새롭게 보이려고 빨간 슈트를 입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시간’은 누구에게나 유한한 시간. 결정적인 매 순간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해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MBC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