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최석진 “버나드의 혼잣말 대사, 약간 외로웠다”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최석진 “버나드의 혼잣말 대사, 약간 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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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최석진이 버나드 캐릭터를 연기할 때의 고충을 털어놨다.

1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티어터 2관에서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정영주, 유연, 정연, 이율, 고상호, 이휘종, 박지은, 임예슬, 최석진, 이상운 등이 참석했다.

버나드는 여자 주인공인 엠마와 같은 마을에 살면서 마을을 매일 수집하는 인물이다. 버나드를 연기하는 이상운은 “버나드는 밤마다 마을을 지키는 비밀보안관 청년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최석진은 “캐릭터를 표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라는 물음에 “아무래도 버나드의 특성상 엠마와 스톤 말고는 교류가 없었다. 버나드 역할 자체가 혼자 나오고, 혼잣말을 한다. 마음속에 있는 걸 계속 말로 뱉고, 저도 누구 눈을 보면서도 말하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석진은 “제가 알아서 올려야 하고 그런 것들이 약간 힘들었다. 제가 기존에 했던 역할들 중에 혼자 이렇게 하는 게 없었다. 그게 외로웠지만 재밌고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는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 스스로 고립된 삶을 선택한 엠마와 가짜보다 더 진짜 같은 도우미 로봇 스톤이 서로 다른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잊고 지낸 따스한 온기를 관객들에게 전하는 작품이다. 지난 1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8일까지 펼쳐진다.

 

사진=좋은사람컴퍼니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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