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차홍X다이슨, 2018-19 FW '바그'로 뷰티 트렌드를 좌우하다(종합)
[Z현장] 차홍X다이슨, 2018-19 FW '바그'로 뷰티 트렌드를 좌우하다(종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혜린 기자 - 차홍 헤어쇼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강렬했던 여름은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리고 있다. 시즌이 바뀌며 스타일 변화에 대해 고민하는 여성들도 점점 나타나고 있다. 이에 헤어 디자이너 차홍 원장이 2018-19 FW 뉴디자인을 통해 앞으로의 뷰티 트렌드를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8-19 FW 차홍아카데미 뉴디자인 세미나&쇼'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열렸다. 

1부 세미나에 이은 2부 헤어쇼에는 700여 명의 헤어 살롱 디자이너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헤어 디자이너 차홍 원장이 이끄는 차홍 아카데미 아트팀과 교육팀은 뉴 디자인 '바그(Vague)'에 대해 발표했다. 

이혜린 기자 - 차홍 헤어쇼

특히 이번 행사는 브랜드 다이슨의 '슈퍼소닉 프로페셔널 드라이기'와 컬래버레이션 해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 설치 또한 드라이기의 원형 헤드를 모티브로 무대를 동그랗게 구성해 유니크한 센스를 드러냈다. 

더불어 헤어쇼에 앞서 현장에 모인 관객들이 다이슨 드라이기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또한 차홍 코스메틱의 헤어 제품 등을 전시해 관객들과 조금 더 가깝게 소통했다. 

이혜린 기자 - 차홍 헤어쇼

본격적인 쇼에 앞서 차홍 원장은 "이번 쇼에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다이슨 드라이기를 직접 사용하며, 성능에 대해 "최소한의 대미지로 건강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어 드라이기는 건조만 한다는 1차원 적인 면을 뛰어넘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차홍 원장은 "이제 곧 뉴디자인 바그를 선보인다"며, "가슴 벅차거나 아름다운 순간을 만나면 표현과 설명이 필요 없다. 여기 계신 분들에게 차홍 아카데미 쇼가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멋진 순간을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혜린 기자 - 차홍 헤어쇼

차홍 아카데미는 이번 쇼를 통해 2018 FW 디자인 트렌드를 '바그(Vague)'를 발표했다. 바그는 '희미한', '애매한', '불분명한' 등의 뜻을 가진 불어로, 차홍 아카데미는 이번 시즌 뉴 디자인을 통해 무거움과 가벼움이 공존하는 감성을 담는다.

2018-19 FW 뉴 디자인은 '바그펌', '포그펌', '미스티 펌', '듀컷' 네 가지다. 대표적인 시즌룩 바그펌은 헤어에 전체적인 볼륨을 살린 미디엄 기장의 퍼머다. 헤어의 질감을 살리며 앞머리를 풍성하게 풀뱅으로 내린 것이 특징이다. 

이혜린 기자 - 차홍 헤어쇼

무대 위에는 천에 꽁꽁 묶인 여섯 명의 모델이 비닐을 덮은 채 등장했다. 곧바로 다섯 명의 헤어 디자이너와 차홍 원장은 무대 위로 올라 모델들의 비닐을 잘랐고, 그들의 머리를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여섯 디자이너들은 바그펌과 함께 볼드한 롱 웨이브 퍼머의 포그펌, 자연스러운 웨이브의 미스티펌, 시크한 쇼트 커트 스타일 듀컷을 선보였다. 

이혜린 기자 - 차홍 헤어쇼

이어 디자이너들은 바그의 본모습에 대한 봉인을 해제하듯 모델들을 묶고 있던 끈을 잘라냈다. 디자이너들이 퇴장한 후 모델들에게 바람 효과를 줘 드라이기에서 영감받은 디테일적인 모습 등을 표현했다. 

2018-19 FW 차홍아카데미 뉴디자인 세미나&쇼를 통해 다가오는 시즌의 트렌드를 예고한 차홍 원장이다. 과연 이들이 새로운 디자인 바그로 뷰티 업계의 흐름을 좌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이혜린 기자 lh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