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고훈정이 초연에 이어 재연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함께 달라진 점에 대해 밝혔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 편’(이하 천사에 관하여)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행사에는 손지은 연출, 오성민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허규, 조풍래, 고훈정, 양지원, 장지후, 홍승안이 참석했다.
고훈정은 이번 공연에서 지난 2016년 초연에 참여했던 유일한 배우이다. 먼저 고훈정은 “초연 마친 지가 2년 반 정도 되어간다. 굉장히 아끼는 공연이고 지금도 그렇다. 다시 올릴 수 있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다. 정말 기쁜 마음으로 계속 공연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훈정은 초연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를 묻자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가 지금은 나밖에 없다. 연습실에서 초연의 연습과정부터 공연 에피소드, 재미난 일들을 많이 얘기했었다”라며, “큰 틀 안에서 텍스트와 음악은 90% 이상 초연과 같다. 추가된 곡이 있고, 편곡이 다르게 된 곡은 있다. 무대와 의상은 다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고훈정은 “상황이 달라지다 보니까 어떻게 해야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신경을 썼다”라며, “초연 때는 자코모와 다빈치의 구성이 아쉬웠는데 재연에서는 관객도 공감할 수 있게 진하게 가져가보고자 했다”라고 재연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전했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는 신의 영광을 드러낼 예술가를 찾아 지상에 내려온 천사 루카와 신에게 버림받은 타락천사 발렌티노, 신에게 선택된 예술가 레오나르도와 그의 조수 자코모의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이야기를 그린 2인극이다. 오는 11월 18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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