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에 관하여’ 허규 “연습기간 3주 뿐… 불안했지만 순항중”
‘천사에 관하여’ 허규 “연습기간 3주 뿐… 불안했지만 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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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허규가 공연에 오르기 전 연습시간에 부족해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타락천사 편’(이하 천사에 관하여)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프레스콜을 열었다. 행사에는 손지은 연출, 오성민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허규, 조풍래, 고훈정, 양지원, 장지후, 홍승안이 참석했다. 

허규는 이날 오랜만의 공연이라는 말에 “올해 했던 작품을 다시 한 것 말고 새로운 작품 하는 건 이게 처음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선 오랜만에 공연하는게 맞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허규는 “2주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다른 공연 하느라 연습에 제대로 참여를 못했다. 올인해서 참여한게 3주 밖에 안돼서 연습기간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랬다”라며, “본공연 보시면 알겠지만 노래가 엄청 많다. 가사가 3절까지 있고, 노래 하나가 10분씩 하고 그런다. 너무 어렵다. 부끄럽지만 한번도 안 틀리고 연습을 마친 적이 없었다”라고 연습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허규는 “너무 불안한 마음으로 공연에 들어가니까 두려웠다. 10년 넘게 공연을 하면서 많이 떨리고 부족함을 느끼면서 올랐던 공연이었다”라며, “다행히 관객이 많이 좋아해주시고 반응이 좋은 것 같다. 아직까진 순항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불안했던 마음과 함께 안도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는 신의 영광을 드러낼 예술가를 찾아 지상에 내려온 천사 루카와 신에게 버림받은 타락천사 발렌티노, 신에게 선택된 예술가 레오나르도와 그의 조수 자코모의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이야기를 그린 2인극이다. 오는 11월 18일까지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