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장르물에 강한 OCN이 또 한 번 신선한 작품을 선보인다.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만나 각양 각색 캐릭터를 탄생, 흥미로운 스토리를 펼친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새 드라마 ‘플레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재현 감독과 배우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참석했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의 최고 플레이어들이 뭉쳐 부패 권력 집단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액션 드라마다.
▶ 송승헌-정수정-이시언-태원석, 플레이어들의 케미스트리

네 명의 배우들은 통통 튀는 4인 4색 매력과 에너지로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각자 살아온 환경, 능력, 성격이 모두 다른 이들이 범죄 수익금 환수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고재현 감독은 각 배우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제 나름대로 캐스팅에 고민을 많이 했다. 송승헌 씨와 오랜 친분을 쌓고 있었는데, 평소 지인들과 있을 때의 모습이 하리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먼저 이야기를 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수정 씨도 먼저 캐스팅 제안을 했을 때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처음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하게 됐다. ‘대배우님’께도 제안을 했을 때 흔쾌히 해주셔서 고맙게 촬영 중이다. 사실 진웅 역할은 오디션을 많이 했다. 태원식 씨를 처음 만났을 때 지금보다 훨씬 홀쭉했다. 처음 봤을 때 눈빛이 마음에 들었고,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들 중 가장 선배인 송승헌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만난 친구들이다. 수정 씨의 경우, 차갑고 도도할 것 같았는데 잘 웃어준다. 직접 만나니 소녀처럼 천진난만했다. 장난처럼 ‘째려보지 마라’고도 할 정도로 친하게 지낸다. 시언 씨는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밝고 유쾌하다. 털털하고 의리도 있는 친구인 것 같다. 원석 씨는 캐스팅 때 ‘몸무게를 30키로 늘여오겠다’라고 하고, 운동을 해서 그렇게 해왔다. 열정이 놀라웠고, 앞으로가 기대된다”라고 함께하는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수정 또한 “처음에 혼자 여자라 걱정을 했다. 오빠들이 그냥 여자로 대하지 않는다. 오빠들이 분위기 메이커다. 웃으면서 현장에서 촬영하고 있다. 감독님도 항상 배려를 해주신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자랑했다.
▶ 이전 OCN 드라마와 어떻게 다른가?

OCN은 그간 ’38 사기동대’, ‘나쁜 녀석들’ 등의 범죄 사건을 다루는 장르물을 다수 선보여왔다. 이에 “이전 작품들과 어떻게 다른가”라는 물음에 고재현 감독은 “’나쁜 녀석들’을 재밌게 봤었다. 저희는 우선 나쁜 놈들은 아니다”면서 “작품을 최초로 기억한 동기가 전문가, 선수라는 키워드에서 시작했다. 개인이 아니라 4명의 선수가 모였을 때 내는 케미스트리가 있다. 모였을 때 내는 시너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주변에 나도 이런 지인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친근하게 그렸다”라고 답했다.
또한 ‘플레이어’의 기획 의도와 관련해 고재현 감독은 “나라의 여러 시끄러운 일들이 있을 때마다, 그 사람들이 저지른 막대한 부는 어디로 갔을까 생각해봤다. 배가 조금 아팠다. 거기서 시작해봤다. 불법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막대한 부를 축적한 사람들을 네 명의 선수들이 유쾌하게 털어서 가져온다”라고 설명했다.
전작인 ‘보이스2’가 시청률 7%를 넘어서는 호성적을 거두며 마무리했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라는 물음에 고재현 감독은 “’보이스2’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좋은 시청률이 나왔다. 그래서 물론 부담감이 있다. 전작이 잘 됐는데 저희 방송이 사랑 받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고재현 감독은 “저희가 뜨거운 여름에 더 뜨겁게 열심히 촬영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플레이어’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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