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임창정이 내년 계획을 밝혔다.
제니스뉴스와 임창정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정규 14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이날 임창정은 “내년에 제가 직접 쓴 시나리오로 드라마를 할 거다. 출연도 할 거다. 16부작으로 시놉시스는 다 나와있다. 디테일한 대본을 쓰면 된다. 저 혼자 쓰는 건 아니다. 제가 작가로는 무명이기 때문에 최소한 7~8부까지 완고가 있어야 편성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창정은 “코미디인데 허를 찌르는 코미디, 뻔하지 않은 것들을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다. 하지만 거기에 휴먼이라는 게 있었으면, 반전적인 것도 넣어서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편성 좀 됐으면 좋겠다. 주인공이 기자다. 42세에 사회 비리를 고발하는 기자다. 여기까지 이야기하겠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현 소속사와 내년 계약이 만료되는 임창정은 직접 회사를 운영해볼 계획이다. 그는 “제2의 임창정을 내년부터 찾을 거다. 제가 지금 태어나 큰 기획사의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면 지금의 임창정이 있을 수 있을지 100% 장담하지 못하겠다. 오디션만 다니다가 생활고에 찌들어, 노래 잘하는 어디 가게 사장이 돼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임창정은 “고등학교 때도 학원을 다니면서 수도 없이 많은 오디션을 봤고, 많이 떨어졌다. 그때 저를 잡아준 사람이 선생님이다. ‘너는 될 것이다’라고 해줬다. 열심히 학원을 다니는 성실한 모습을 봐주신 거다. 저도 후배들에게 그런 눈이 되고 싶다. 이 사회가 놓치고 갈 수 있는 숨은 인재를, 숨은 진주를 발굴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 19일 정규 14집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로 그동안 임창정이 하던 발라드와 달리 R&B, POP 장르들을 섞어 오묘한 느낌을 자아낸다. 곡의 전반부에 나오는 쓸쓸한 느낌의 어쿠스틱 기타가 곡의 전반부를 이끌며, 후반부에 나오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임창정의 보컬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사진=NH E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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