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정영주가 작품의 티켓이 매진된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프레스콜이 2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구스타보 자작 연출, 박천휘 번역가, 이혜정 안무가, 김성수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영주, 황석정, 이영미, 정인지, 김국희, 오소연, 백은헤, 전성민, 김히어라, 김환희가 참석했다.
정영주는 이날 이번 공연에 대해 한 마디로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일부러 들춰내서 보고 싶지 않은 이야기이다. 본능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깊이 숨겨두면 누군가에게 지적받지 않고, 흠이 되지도 않을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작품의 티켓이 매진된 것에 대해서는 “티켓 오픈하는 날 2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배우생활 25년만에 처음 겪는 일이다. 내가 방탄소년단이 된 줄 알았다. 그래서 자랑을 좀 하고 싶다”라며, “BTS는 방탄소년단이 아니고 ‘베르나르다 알바’ 티켓 솔드 아웃의 줄임말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영주는 여배우만 10명이 출연하는 이번 작품에 대해 “제법 긴 시간 동안 바래왔던 일들 중에 몇 가지를 이제서야 좀 시작하나 싶다. 여자 배우 10명만 나오는 공연은 처음이다. 나름대로 사명감 하나로 뭉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단순히 여자 얘기라고 해서 모인건 아니다. 젠더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면 사람에 대한 얘기라고 확장시켜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다”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20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오는 11월 12일까지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우란문화재단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