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별, ‘별라더’의 화려한 컴백 “수도꼭지 같은 ‘별도저’ 되겠다”(종합)
[Z현장] 별, ‘별라더’의 화려한 컴백 “수도꼭지 같은 ‘별도저’ 되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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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별이 오랜만에 발라드 가수로 돌아왔다. 별 특유의 절절한 보컬을 잘 살린 신곡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16일 서울 마포구 홍대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별의 새 싱글 ‘눈물이 나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MC 딩동이 맡았다.

▶ 컴백, 발라드 가수 별!

별은 “잘 믿겨지지 않고 얼떨떨하다. 열심히 쇼케이스, 공연 준비를 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눈물이 나서’는 이별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별이 자신만의 감성과 이야기로 풀어낸 곡이다. 이별을 암시하는 연인과의 만남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을 곡에 담았다. 세련된 편곡과 별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조화를 이룬다.

곡에 대해 별은 “작년에 발매했던 미니앨범도 좋았는데, 장르적으로는 기존에 별을 생각하셨을 때 정통 발라드의 느낌은 아니었다. ‘발라드 한 곡 좀 내달라’, ‘옛날 별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라는 분들이 많았다. 기다리셨던 분들에게 반가운 곡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은 “가사는 제가 직접 썼다. 조금 더 저의 진정성과 소울이 담겼다”라고 덧붙였으며, MC 딩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건가?”라는 농담 어린 질문에 “여러 가지로 영감을 얻어서 썼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 사랑꾼 하하의 깜짝 등장

별은 남편 하하의 반응에 대한 물음에 “항상 저에게 미안해했다. 원래부터 가정주부가 아니었고, 제가 원래 하던 일이 있었다. 민감하게도 같은 직종이다. 본인은 활동 많이 하고, 콘서트도 하고, 무대도 선다. 남편이 공연할 때 아기를 안고 보러 가기도 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딱한 마음을 가졌다고 했다. 그래서 저의 컴백을 제일 많이 응원해주고 기뻐한다”라고 답했다.

별을 응원하기 위해 쇼케이스에 참석한 하하는 MC 딩동의 요청에 무대에 올랐다. 하하는 “아기를 데리고 저를 바라보고 있는데 짠하면서도 고마웠다. 저보다 훨씬 가창력이 있고, 네가 서야 할 곳이 이 자리인데 싶었다. 다음부터는 제가 아기를 안고 공연을 지켜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하하는 이번 신곡 ‘눈물이 나서’에 대해 “정말 좋은 노래다. 무대 위에서 멋있는 공연을 하는 가수로서의 별을 기대했다. 충분히 역주행도 가능한 곡이고, 꾸준히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누구를 생각하면서 쓴지 모르겠지만 눈물을 쏟을 수 있을 곡이다”라고 호평했다.

▶ ‘열일’하는 별

별은 이날 오후 8시 콘서트를 통해 ‘눈물이 나서’ 무대를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티켓은 1분이 되기도 전에 전석이 매진돼 오는 12월 24일 앙코르 콘서트 개최까지 확정했다.

콘서트 명은 ‘별자리’다. 별은 “별이 있어야 할 자리는 이 자리라는 의미로 지었다. 그리고 별이 빛나는 자리라는 뜻이다”라고 소개했다.

별은 “너무 오랜만에 단독 콘서트를 한다. 2003년 데뷔했을 때 콘서트를 했었고, 공연은 여러 차례 해왔지만 단독으로 하는 것은 15년 만이다”라면서 “5초 만에 매진됐다. 혹시 티켓이 안 나갈까 봐, 너무 오래 쉬어서 걱정했다. 그래서 저도 예매를 하려고 했었다. 카운트를 세고 7시가 되자마자 들어갔는데 이미 매진이 돼 있었다. 1분도 안 돼서 매진이 됐다”고 콘서트 개최 소감을 밝혔다.

나아가 별은 “티켓팅에 실패하신 분들이 많고, 서운해하셔서 앙코르 콘서트도 바로 준비하고 있다. 아직 티켓 오픈은 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이 장소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라고 앙코르 공연 계획도 덧붙였다.

별은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불도저처럼 ‘별도저’가 되고 싶다. 별의 발라드인 ‘별라드’도 좋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 계획을 알렸다.

그는 “그동안은 자녀 계획으로 인해 활동을 잠시 뒤로 미뤘다”면서 “이 쇼케이스가 ‘저 이제 제대로 하겠습니다’라고 보여드리는 자리가 될 것 같다. 공연과 더불어 방송, 여러 매체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겠다. 앞으로는 틀면 나오는 수도꼭지 같은 별이 되겠다. 하하를 무찌르고 콴엔터테인먼트에 최고 수익을 내도록 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별은 16일 오후 6시 신곡 ‘눈물이 나서’를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사진=콴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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