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영화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이하 우행록)’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참석했다.

이날 츠마부키 사토시는 “감독님께서 유럽에서 단편영화로 상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작품을 찾아봤다. 일본인에게 없는 감각과 시각으로 사물을 보는 것 같았다. 감독님께 관심을 갖게 됐고, 함께 작품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우행록’은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이와 관련해 츠마부키 사토시는 “소설은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다. 소설 속에는 제가 하는 다나카 캐릭터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다. 인터뷰 대상이 주로 드러나는 작품이었다”면서 “그래서 원작 소설을 영화로 만들 때 제가 어떻게 캐릭터를 표현할지 고민했다. 감독님이 섬세한 분이라 작품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츠마부키 사토시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너무 훌륭해서 깜짝 놀랐다. 첫 장면을 보시면 알겠지만, 버스 안에서의 장면이 다나카가 어떤 인물인지 각인이 될 거라 생각한다.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높았다”라고 ‘우행록’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행록’은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년, 기자 다나카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추리 스릴러로 오는 17일 개봉한다.

사진=김신혜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