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씨어터의 정수 '네이처 오브 포겟팅', 아시아 초연으로 만난다  
피지컬 씨어터의 정수 '네이처 오브 포겟팅', 아시아 초연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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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피지컬 씨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이 오는 2월 13일부터 우란2경에서 단 7번의 무대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2017 런던 국제 마임 페스티벌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같은 해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화제작으로 주목 받은 피지컬 씨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The Nature of Forgetting)'(이하 네이처 오브 포겟팅)이 국내에 상륙한다. 

'연극열전7'의 네 번째 작품이자 우란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올려지는 이번 공연은 연출 및 안무가이자 배우인 기욤 피지와 작곡가 알렉스 저드를 비롯한 'Theatre Re'의 배우들과 스태프가 내한해, 아시아 초연 무대로 국내 관객과 만나게 된다. 

국내 관객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피지컬 씨어터’는 신체적인 움직임을 통해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공연을 포괄적으로 칭하는 단어로 댄스와 마임, 움직임 등 몸의 언어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이야기를 만든다. 무언극, 마임, 댄스 씨어터 등이 대표적 세부 장르이며, 가장 큰 특징은 스토리텔링을 전달하는데 텍스트보다 공연자의 신체적 움직임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다.

치매로 기억이 얽혀버리고 그 조차 점점 잃어가는 한 남자의 삶이, 2인조 라이브 밴드의 선율 속에 역동적인 움직임과 섬세한 표현으로 펼쳐지는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사랑과 우정, 만남과 헤어짐, 삶과 죽음의 과정들 속에 ‘기억이 사라진 후에도 마지막까지 남게 되는 무언가’를 찾아가는 여정을 펼쳐내며 인간과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피지컬 씨어터 '네이처 오브 포겟팅'은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우란2경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오는 22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사진=연극열전, 우란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