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모트가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제니스뉴스와 모트(Motte)가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신곡 ‘이 밤을 너와’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이날 모트는 팬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팬과 뮤지션의 관계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생각려고 한다. 그래서 대화나 소통을 마니 하고 있고, 팬톡방이 있어서 그곳에서 자주 대화를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팬톡방에 대한 물음에 모트는 “오픈 채팅방이다. 중학교 3학년 팬이 만들어주셨다. 제가 저를 검색하는 걸 좋아하고, 그렇게 찾아보니 팬카페가 생겨있었다. 꾸준히 팬카페에 들어갔는데 오픈 채팅방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처음에 채팅방에 4명 정도 있을 때 몰래 들어갔다가 단독 공연이 끝난 후 정체가 밝혀졌다. 초등학생부터 20대까지 연령대는 다양하다”라고 답했다.
“전 세대를 사로잡은 모트의 비결은?”이라는 물음에 모트는 “아무래도 귀여운 매력이 아닐까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특히 모트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웹드라마 ‘에이틴’의 OST ‘도망가지마’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음원이 좋은 성적을 거뒀고, 웹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모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에 대해 모트는 곡의 제목을 떠올리며 “10대 팬분들은 ‘에이틴’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도망가지 마세요”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대화를 나누는 내내 모트의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 덕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모트는 “공연할 때 두서없이 하는 편인데, 어느 날은 멘트를 종이에 쭉 써서 외웠던 적이 있다. 해보니 별로였다. 실제로 팬분들도 제가 두서없이 엉뚱하게 하는 말들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
한편 모트의 신곡 ‘이 밤을 너와’는 밤새 거리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눠도 반짝이는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집으로 홀로 돌아가는데도 연인이 보고 싶어 다시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모두가 한 번은 겪어봤을 풋풋한 사랑을 표현한 노래다.
사진=루비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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