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NN “’슈퍼스타K’ 덕분에 실력 향상, 은인 같은 프로그램”(인터뷰)
HYNN “’슈퍼스타K’ 덕분에 실력 향상, 은인 같은 프로그램”(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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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NN “’슈퍼스타K’ 덕분에 실력 향상, 은인 같은 프로그램” (사진=뉴오더)
HYNN “’슈퍼스타K’ 덕분에 실력 향상, 은인 같은 프로그램” (사진=뉴오더)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흰이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를 떠올렸다.

제니스뉴스와 흰(HYNN, 박혜원)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카페에서 만나 데뷔곡 ‘렛 미 아웃(LET ME OUT)’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흰은 Mnet ‘슈퍼스타K 2016’에 출연해 남다른 성량과 파워풀한 보컬로 김연우, 김범수, 거미, 에일리 등의 심사위원 및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TOP3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흰은 “’슈퍼스타K’를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다. 제가 예고를 나왔는데 학교보다 더 힘든 학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숙제를 주시면서 ‘다음주까지 해’라고 했는데 순식간에 다음주가 돼 있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솔로 무대도 벅찬데, 한 주에 듀엣과 솔로를 준비해야 했던 날이 있었다. 그때는 정말 너무 힘들어서 솔로 무대를 포기하고 듀엣에 집중해야겠다 싶었다. 너무 바빴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오디션, 서바이벌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강해져야 한다. 단단해져야 하는 것 같다. 저도 준비하면서 ‘이게 맞을까?’, ‘다른 사람에게 괜찮게 보일까?’ 등의 걱정이 많았다. 작가님과 회의를 하면서 원하는 방향을 찾게 됐다”라고 밝혔다.

“’슈퍼스타K’를 하면서 많이 강해졌나?”라는 물음에 흰은 “제가 멘탈이 많이 약한 편이지만, ‘슈퍼스타K’는 은인과 같은 프로그램이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흰은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서, 대학을 포기해야 하나 생각했던 적도 있다. 그런데 오히려 ‘슈퍼스타K’로 실력이 향상됐고, 심사위원분들 앞에서 노래를 많이 불렀더니 교수님 앞에서 부를 때 떨리지 않았다. 자신감 있게 한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동덕여대 실용음악과에 붙었다. ‘슈퍼스타K’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됐고, 저를 기억해주신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흰이 최근 발표한 ‘렛 미 아웃’은 많이 사랑한 사람이 이별 후에 겪는 짙은 그리움과 아픔을 노래한 곡이다. 흰은 덤덤하게 말하는 듯한 보컬로 시작해 곡 후반에 이르러서는 애틋한 감정을 폭발적으로 토해낸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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