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남들과 똑같은 올 블랙을 입었지만 왜 나는 저승사자 같을까?'
쉽게 봤다가 실패하기 쉬운 컬러가 바로 블랙이다. 블랙은 가장 베이식하지만 패션 피플처럼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나름 시크하게 입었음에도 그림자처럼 어둡고 칙칙해 보인다면 주목하자. 그레이부터 사이먼 도미닉까지 스타들의 패션에서 올 블랙 스타일링 포인트를 알아봤다. 올 블랙 덕후라면 집중! 패션 피플처럼 시크한 올 블랙으로 남은 겨울 스타일리시하게 보낼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한다.
# ‘보일 듯 말 듯’ 그래픽 포인트
올 블랙을 가장 트렌디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화려한 컬러 그래픽이 더해진 아이템을 이너로 매치해보자. 블랙은 어떤 색이든 매치하기 좋기 때문에 시크한 올 블랙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그래픽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레이는 블랙 컬러의 봄버 재킷과 디스트로이드 팬츠, 투박한 어글리 슈즈까지 올 블랙으로 매치한 뒤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그래픽 후드 티셔츠를 이너로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 화려하고 싶을 땐 역시 ‘스팽글’
컬러 배색, 아이템 매치가 어렵다면 소재를 활용해 밋밋한 올 블랙에서 벗어나 보자.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유인나는 스팽글 소재의 블랙 드레스를 단독으로 착용했다. 특히 함께 매치한 스틸레토 힐까지 블랙으로 맞춰 시크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룩이었지만, 유인나는 조명에 따라 빛을 반사시키는 스팽글 소재를 적용해 화려한 파티룩을 완성했다.
# ‘넘치는 스웨그’ 선글라스 포인트
햇빛이 약한 겨울은 선글라스와 잠시 이별하는 계절이다. 그러나 진정한 패션 피플이라면 계절 상관없이 아이템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스타일리시한 올 블랙을 연출했더라도 컬러가 빠지면 심심해 보이기 마련이다. 이때 컬러 틴티드 선글라스로 키치한 포인트를 주는 건 어떨까?
한 패션 브랜드의 행사장에 참석한 사이먼 도미닉은 오렌지 컬러의 틴티드 선글라스로 트렌디한 감각을 드러냈다. 또 선글라스와 동일한 컬러를 신발에 더해 에지 있는 포인트로 활용했다.
# ‘스타일 아는 언니’ 컬러 블로킹
패션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컬러 블로킹에 집중해야 한다. 특히 블랙은 컬러 활용이 쉽기 때문에 TPO에 맞는 컬러 한 가지만 고르면 된다. 이브닝 파티나 행사가 있는 날이라면 블랙과 실버를 이용해 스타일리시한 파티룩을 완성해보자.
패션 브랜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사랑은 미니멀한 블랙 재킷을 원피스처럼 착용한 뒤 실버 컬러의 롱 스트랩 벨트로 허리 라인을 돋보이게 연출해다. 특히 벨트를 허리보다 높게 배치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줬으며, 동일한 실버 컬러의 어글리 슈즈를 착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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