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워너비가 2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걸크러쉬 콘셉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신보 ‘레고’를 선보인다.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도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걸그룹 워너비(WANNA.B)의 네 번째 싱글 '레고(LEGGO)'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 오랜 공백 깨고 심기일전 컴백
워너비는 지난 2014년 중국에서 ‘마이 타입(My Type)’로 데뷔해 ‘전체 차렷’, ‘손들어’, ‘왜요’ 등을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을 펼쳤다. 아미는 “팀 이름은 워너비 스타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담은 것이다”라고 신인 같은 마음으로 팀 명의 의미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은솜은 “2년 반의 공백기를 가졌다가 ‘레고’로 돌아왔다. 그동안 쉬지 않았고,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오랜만이라 데뷔하는 기분이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활동할 테니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오랜 공백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은솜은 “저희도 걱정을 많이 하고 있지만, 오기와 2년 반 동안 똘똘 뭉쳐서 버텼다. 다섯 명이 뭉친 마음으로 열심히 해보겠다”라면서 “그동안 불안함이 컸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은솜은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믿을 수 있는 멤버가 있었기 때문이다. 저희 회사에서 굉장히 든든하게 얘기를 해주셨다. 2년 반 동안 못 했던 만큼 그걸 모아서 다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워너비, Let's Go!
타이틀곡 ‘레고’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현재에 대한 고민으로 살아가는 청춘에게 건네는 메시지를 담았다. 묵직한 드럼과 베이스라인이 주를 이루며, 힙합과 일렉, 레게톤 등 장르가 어우러져 워너비만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린아는 “‘레츠 고(Let’s Go)’의 줄임말로 거침없이 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장르의 곡이다. 정식 음원은 20일 정오니 많이 들어주시길 바란다”라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워너비는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전했다. 로은은 “뮤직비디오를 찍던 날 영하 11도였다. 거의 다 야외 촬영이었다. 30시간 정도 깨 있었다. 춤고 정신도 몽롱한 상태였다. 마지막 군무 신이 있었는데, 그때 오늘처럼 눈이 내렸다. 모든 스태프분들이 이번 앨범이 잘 되려고 하는 거라고 덕담을 해주셨다. 마지막까지 힘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심혈을 기울여 컴백을 준비했다. 아미는 “멤버들이 연습을 많이 했다. 5명이 똘똘 뭉쳐서 힙합을 우리만의 것으로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세진은 “새로운 장르를 보여드리는 만큼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아서 재밌게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아미는 “컴백 겸 데뷔라고 부를 만큼 오랜만에 찾아 뵙게 됐다. ‘레고’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저희의 꿈은 크다. 음원 성적을 좋게 거둬서 마지막 연말에 본상을 받고 싶다. 올해 정말 열심히 달리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워너비의 신곡 ‘레고’는 오는 20일 정오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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