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대학살의 신’ 남경주 “달라진 점? 남경주 빼고 알랭 더 넣었다”
[Z현장] ‘대학살의 신’ 남경주 “달라진 점? 남경주 빼고 알랭 더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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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살의 신’ 남경주 “달라진 점? 남경주 빼고 알랭 더 넣었다” (사진=신시컴퍼니)
▲ ‘대학살의 신’ 남경주 “달라진 점? 남경주 빼고 알랭 더 넣었다” (사진=신시컴퍼니)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남경주가 2년 만에 다시 작품에 참여하면서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연극 ‘대학살의 신’의 프레스콜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남경주, 최정원, 송일국, 이지하가 참석했다. 

남경주는 이날 2년 만에 다시 뭉쳤는데 연습이 어땠는지를 묻는 질문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처음부터 끝까지 화기애애하게 잘 진행됐다. 이 네 사람이 같은 캐스트로 한다는 조건으로 다시 공연을 하게 됐다”라며, “서로 호흡이 정말 잘 맞아야 하는 공연이다 보니까 네 사람이 친밀해야 한다. 이미 2017년에 돈독하게 잘 다져놨기 때문에 더이상 친밀하기 위해 시간을 쏟지 않아도 돼서 같이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경주는 걱정했던 부분에 대해 “지난 공연 때 호흡이 잘 맞고 공연 결과도 좋았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까 가장 우려했다. 공연과 웃음 포인트를 잘 아니까 앞서가면 어떡하나 걱정했다”라며, “현재 하는 순간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경주는 지난 공연과 달라진 점을 묻자 “지난번엔 남경주가 많이 들어가 있었던 것 같다. 상대방이 나한테 감정을 격하게 가져오면 격하게 대했던 게 있다”라며, “이번에는 실제로 알랭은 어떻게 대할까에 대해 깊이 생각해봤다. 조금 더 이성적으로 보이는게 맞고, 말을 정확하게 귀기울여 들어야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단 생각을 하면서 남경주를 더 빼고 알랭을 더 찾아서 집어넣어보고자 노력했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연극 ‘대학살의 신’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이다. 11살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 한 소년의 이빨 두 개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 때린 소년의 부모인 알렝과 아네뜨가 맞은 소년의 부모인 미셸과 베로니끄의 집을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오는 3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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