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신예 신재범이 연극 ‘나쁜자석’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연극 ‘나쁜자석’은 ‘고든’, ‘프레이저’, ‘폴’, ‘앨런’ 네 친구들이 9살, 19살, 29살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같은 극의 자석처럼 서로 밀어낼 수밖에 없는 현대인의 외로움과 인간 본연의 모습을 담으며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신재범은 극 중 글 쓰는 감각이 뛰어나지만 사회 부적응적인 성격으로 비운의 천재가 되어버린 ‘고든’을 맡았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몰입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첫 공연부터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등 개막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생애 첫 연극 무대 도전에 나선 신재범은 철저한 작품 분석은 물론 그 동안 다양한 무대를 통해 차근차근 쌓아온 탄탄한 실력으로 신인답지 않은 내공을 펼쳐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재범은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우선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다.  뮤지컬과 또 다른 연극만의 매력을 하나씩 알게 되는 것 같아 매번 무대에 오를 때마다 어떤 즐거움을 얻게 될 지 기대가 된다”며, “항상 배우고 노력하는 마음과 자세로 마지막 공연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 ‘나쁜자석’은 오는 5월 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오지은 기자

oje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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