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연극 ‘어나더 컨트리’가 극 중 두 청년의 이상과 꿈을 담아냈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가’ 27일 메인 티저포스터 2종을 공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어나더 컨트리’는 지난 198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처음 연극으로 올려진 이후, 호평을 받으며 1984년 동명의 영화로 개봉된 작품이다. 1930년대 영국의 명문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계급과 권위적인 공간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마르크스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이 두 청년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 이야기를 다룬다.

공개된 포스터는 ‘가이 베넷’과 ‘토미 저드’가 각각 염원하며 꿈꿨던 어나더 컨트리에 대한 갈망을 담았다. 첫 번째 메인 포스터는 엉켜 있는 아이비 덩굴 속 붉게 물든 하늘과 잿빛 바다로, 두 번째 포스터는 작품 속 배경인 학교 위로 끝없이 푸르게 펼쳐진 하늘을 통해 그려냈다.
또한 첫 번째 메인 포스터 상단에는 ‘그리고 다른 세상이 있지, 내가 예전에 들어본’이, 두 번째 포스터 상단에 ‘지상의 천국? 아니. 지상의 지상. 그냥 지상’이라는 카피가 적혀 있다. 이는 ‘어나더 컨트리’ 속의 대사 중 하나로 제목과 맞물려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아낸다.
‘어나더 컨트리’는 연극 ‘아마데우스’, ‘지구를 지켜라’, 뮤지컬 ‘서편제’, ‘더데빌’ 등을 제작한 PAGE1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지난 1월 전 배역 배우 공개 오디션을 진행하며 큰 기대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배우 김태한이 연출자로 활약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제작사 PAGE1은 오는 3월 6일 공개 오디션에서 선발한 배우들을 공개한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오는 5월 21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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