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신흥무관학교’ 조권 “초연 직접 관람, 강하늘 병장 보면서 눈물 흘렸다”
[Z현장] ‘신흥무관학교’ 조권 “초연 직접 관람, 강하늘 병장 보면서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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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권 (사진=김희주 기자)
▲ 조권 (사진=김희주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조권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의 시연회 및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지창욱, 고은성, 강하늘, 조권, 김성규, 이진기, 이태은, 홍서영, 임찬민, 신혜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조권은 “사실 저는 앙코르 공연을 하기 전에 초연을 봤었다. 관람을 했었고, 그때 강하늘 병장께서 하는 팔도 역할을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던 기억이 난다. 제가 이 자리에서 팔도 역할로 함께 관객분들께 감동을 선사할 수 있게 돼서 감회가 새롭다. 공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준비했으니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겠다”라고 작품에 새롭게 합류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자신이 맡은 역할 팔도의 매력에 대한 물음에 조권은 “관람했을 때 온전히 느낀 것은 팔도가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팔도가 극 중에서 하는 역할이 많다. 저에게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권은 “방송했을 때의 이미지가 있고, 조금만 흔들어도 ‘깝권’이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캐릭터를 만들지 고민했다. 그럴 때마다 강하늘 병장께서 잘 알려주셨다. 무술에 대한 부분도 저에게는 모험이자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님들께서 디테일하게 잘 잡아주셨다. 아직까지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조권이 표현하는 팔도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권은 “공연하면서 느낀 거지만 저도 그때 관람했던 마음이 아직 살아 있다.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보러 오시는 분들도 같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흥무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독립을 위한 치열한 삶을 다룬 작품이다. 지난 2월 27일 개막해 오는 4월 21일까지 BBCH홀에서 펼쳐진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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