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다시, 봄’의 배우 박지빈이 아역 배우 출신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영화 ‘다시, 봄’의 언론시사회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시사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정용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박지빈이 참석했다.

영화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지빈은 “전역하고 나서 첫 촬영이었다. 엄청 긴장을 많이 하고 첫 촬영에 갔다. 저희 첫 촬영에 비가 많이 와서 촬영이 취소됐다. 하루가 미뤄진 건데 전 그날이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너무 긴장해서 잠도 잘 못자서 컨디션도 너무 안 좋았다. 그런데 하루가 미뤄져 감독님, 형, 누나와 대화를 하고, 조금 더 풀어진 상태에서 현장에 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지빈은 “작품을 통해 무언가를 보여주기 보다는, 영화의 메시지와 캐릭터가 평소 제가 상상했던 것과 비슷했다. 내가 재밌게 생각했던 상상과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면서, “앞으로도 작품에 관계없이 제가 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 배우로서 갇혀 있지 않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영화 ‘다시, 봄’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권구현 기자

kvanz@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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