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연극 '프라이드'가 네 번째 시즌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
연극 '프라이드'는 1958년과 현재를 넘나들며, 두 시대를 살아가는 필립, 올리버, 실비아를 통해 성(性)소수자들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각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이 억압, 갈등 속에서 사랑과 용기, 포용과 수용 그리고 자신을 지지해 주는 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한국 초, 재연에서도 '프라이드'만의 따뜻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시선과 탄탄한 구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7년 삼연에서는 관객평점 9.6점, 객석점유율 100%, 전석 매진이라는 흥행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 소식이 전해져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먼저 사회적 통념과 내면의 목소리 사이에서 고뇌하는 ‘필립'은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 '카포네 트릴로지', '거미여인의 키스' 등 여러 연극을 비롯, 최근 드라마 '남자친구', '아르곤' 등에서 활약한 김주헌이 맡았다.
이와 함께 '파가니니', '1446', '스모크', '라흐마니노프', '사의찬미' 등 창작뮤지컬에서 활약하며 캐릭터 분석과 섬세한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는 김경수가 캐스팅됐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새로운 일에 두려움이 없는 ‘올리버'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정혁과 연극 '톡톡', '유도소년',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 드라마 'FAKE', '사랑만 할래' 등에서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 이현욱이 더블 캐스트로 출연한다.
이 외에도 '필립'과 '올리버'를 이해하고 아끼는 '실비아'에는 배우 손지윤과 신정원이, 작품의 메시지가 담긴 상징적 인물을 연기하는 '남자'는 배우 이강우와 우찬이 맡는다.
한편 연극 '프라이드'는 오는 5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17일 1차 티켓이 오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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