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열전의 대표 레퍼토리 연극 '프라이드(The Pride)'가 초·재연 흥행을 이끌었던 배우들과 새로운 ‘필립’, ‘올리버’로 2년 만에 돌아온다.
연극 '프라이드'(작 알렉시 캠벨, 연출 김동연, 각색 지이선)는 시의성 높은 주제와 감성적인 메시지,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작품.
오는 3월 21일 개막하는 세 번째 '프라이드'에는 2014년 초연 필립 역의 이명행, 정상윤과 올리버 역의 오종혁, 실비아 역의 김지현이 함께 한다. 또한, 2015년 재연 당시 필립 역을 맡은 배수빈, 올리버 역의 정동화, 박성훈, 실비아 역의 임강희, 이진희, 남자 역의 이원, 양승리가 대거 귀환했다.
이와 함께 성두섭과 신예 장율이 각각 새로운 필립과 올리버로 합류, 기존 배우들의 더욱 깊어진 연기에 신선한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1958년과 2017년 현재를 오가며 전개되는 연극 '프라이드'는 두 시대를 살아가는 필립, 올리버, 실비아를 통해 성(性)소수자들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개인’의 삶과 자유, 정체성, 존엄성의 가치가 결국은 ‘시대’와 무관할 수 없음을 상기시키며, ‘나는 누구인가?’,‘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무엇보다 과거와 현재, 두 시대를 오가며 숙명적으로 반복되는 세 사람의 사랑과 우정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는 관객들로 하여금 ‘나 자신’과 ‘나를 둘러싼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게 만들면서 큰 울림과 감동을 전한다.
한편, 연극 '프라이드'는 오는 3월 21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2관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오는 8일에는 티켓을 오픈한다.
사진=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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