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청춘 5인방 모였다… ‘로필’-‘로별’ 인기 이을까(종합)
[Z현장]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청춘 5인방 모였다… ‘로필’-‘로별’ 인기 이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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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사진=강다정 기자)
▲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출연진 사진=강다정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지수, 정채연, 진영, 최리, 강태오까지, 보기만 해도 절로 훈훈해지는 5명의 청춘들이 모였다. 여러 로맨스 작품들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정현정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물 ‘첫사랑은 처음이라서’가 넷플릭스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진석 감독과 배우 지수, 정채연, 진영, 최리, 강태오가 참석했다.

# 한국 청춘 로맨스, 190여 국가 시청자 마음 사로잡을까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풋풋하고 싱그러운 봄날 같은 아이들의 따뜻한 선방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처음’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춰 사회에서 겪게 되는 첫 경험,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첫 마음과 첫사랑, 그리고 가장 쓰고 아픈 첫 실패 등을 담아냈다.

이날 오진석 감독은 “청춘이라는 키워드로 정리가 되는 작품이다”라면서 “예전부터 어른들에게 뭔가 되지 않아도 자체만으로도 예쁜 시절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당시에는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조금은 알 것 같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과 함께하는 기록의 드라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출연진 (사진=강다정 기자)
▲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출연진 (사진=강다정 기자)

특히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으로 남다른 로맨스 감성을 보여준 정현정 작가가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를 기획해 기대를 모은다.

진영은 “저는 ’연애의 발견’을 봤었다. 전체적인 느낌은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비슷해서 와닿았다. 풋풋한 사랑이지만 현실에서 한 번쯤 일어날 법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라면서 “실제로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작가님께서 잘 표현을 해주셔서 공감이 많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수는 “이전 작품과의 차이점을 말씀드리자면,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조금 더 풋풋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용팔이’, ‘엽기적인 그녀’의 연출을 맡은 오진석 감독이 잡았다. 그는 연출 포인트에 대해 “청춘이라는 소재가 세계적으로 보편적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다르다고 생각하고 연출에 접근하지는 않았다”라면서 “꼭 지켰으면 하는 부분이 청춘에 대한 위로, 격려, 당위를 하지 말자는 거였다. 있는 모습을 그대로 지켜보는 거였다. 그게 재밌으면 미소가 지어지고, 그게 슬프면 마음 속의 격려가 있는 정도다. 또 하나는 전 세계의 플랫폼인 만큼, 한국 20대 청춘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담고 싶었다. 그래서 장소도 한국에서 많이들 가는 홍대, 연남동 등 힙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담았다. 끝으로는 청춘이 성장하는 모습은 담고 싶었다.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각자의 삶에서의 성장은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출연진 (사진=강다정 기자)
▲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출연진 (사진=강다정 기자)

# 비주얼부터 설렘 가득! 공감 힐링 로맨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는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힐링을 선사할 여러 청춘 캐릭터들이 등장해 우정과 사랑을 선보인다. 태오 역의 지수, 송이 역의 정채연, 도현 역의 진영, 가린 역의 최리, 훈 역의 강태오가 모여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맡은 캐릭터에 대해 지수는 “제가 지금껏 남성적인 역할을 주로 해왔다. 이번에는 청춘스럽고, 제 나이에 맞는, 발랄한 캐릭터를 맡았다”라고 말했으며, 진영은 “학교를 다니면서 아버지도 돕고, 아르바이트도 하는 성실한 인물이다. 송이를 만나서 사랑에 서툴지만 시도해보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오진석 감독은 정채연 캐스팅과 관련해 “제가 생각하는 에너지와 이미지가 있는 배우라서 한 번쯤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으며, 최리-강태오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보고 캐스팅했다. 캐릭터 자체가 사차원적인 면이 있는데, 두 사람이 만화적인 비주얼을 가지고 있다”라고 칭찬해 기대를 높였다.

비슷한 또래의 배우들이 모인 만큼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유쾌했다고. 정채연은 “현장이 정말 재밌었다. 다들 나이대가 비슷해서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자랑하며, “강릉에 간 신이 있다. 다같이 차 안에서 수다도 떨고 했을 때가 제일 재밌었다. 그때 가장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라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끝으로 진영은 “풋풋한 드라마다. 옛 추억도 떠오를 수 있을 거다”라고 최리는 “드라마가 마음 속에 오래 남을 거다. 꼭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강태오는 “지금과 같은 봄과 잘 어울리는 드라마다”라고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오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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