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배심원들’ 박형식 “입대 전 마지막 작품, 행복하게 기억되길”
[Z현장] ‘배심원들’ 박형식 “입대 전 마지막 작품, 행복하게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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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식 (사진=제니스뉴스 DB)
▲ 박형식 (사진=제니스뉴스 DB)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박형식이 입대를 앞둔 소회를 전했다.

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배심원들’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승완 감독,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김미경, 윤경호,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이 참석했다.

박형식은 포기를 모르는 청년 창업가, 8번 배심원 권남우 역을 맡았다. 얼떨결에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여하게 돼 유죄냐, 무죄냐를 두고 끈질기게 질문과 문제제기를 이어가며 진실을 찾으려 하는 인물이다.

이날 박형식은 “첫 상업영화라 긴장하긴 했다. 시나리오가 처음부터 술술 잘 읽혔다. 배심원들과의 관계, 이야기의 전개가 재밌었다. 제가 맡은 남우라는 아이는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하고, 한 번 마음을 먹으면 끝을 봐야 하는 인물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6월 10일 입대를 앞둔 박형식은 “입대 전 작품이라고 해서 관객분들께 어떻게 남겼으면 하는 마음은 없다. 그냥 작품을 관객분들이 재밌게 보셨으면 하고, 따뜻한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 많은 분들이 행복하게 작품을 기억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한철은 “저는 개인적으로 박형식 씨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을 함께하게 돼서 기쁘다.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은 박형식 씨가 보낸 간식차다”라고, 문소리는 “박형식 씨의 팬분들이 현장에 간식차를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해 훈훈케 했다.

한편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5일 개봉된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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