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규현이 ‘라디오스타’ MC 자리를 고사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규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새 싱글 앨범 ‘너를 만나러 간다’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입대 전 MBC ‘라디오스타’ MC로 활약했던 규현은 전역을 앞두고 MC 자리에 다시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규현은 끝내 출연을 고사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규현은 “’라디오스타’ 특성상 누군가를 놀리기도 하고 못되게 말을 하기도 하는데, 그러다 어느 순간 저의 안티가 상상 이상으로 많아졌다. 제가 그렇게 버릇이 없고 못된 사람은 아닌데, 그렇게 아는 분들이 많아져서 속상했다”라면서 “물론 제가 했던 것들이 맞지만 어쩌다 이런 이미지가 됐을까 싶었다.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제안이 왔을 때 제작진분들과 형들께 제 사정을 이야기하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물론 저를 연예인으로 많은 분들께 알린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해서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더는 즐기면서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고민 끝에 고사하게 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규현은 전역 후 곧바로 ‘강식당’ 녹화를 진행하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을 알렸다. 예능 활동 시작 계기에 대해 규현은 “’불후의 명곡’이 시작이었다. 모든 게 나비효과인 것 같다. 구라 형이 저를 예쁘게 봐서 ‘라디오스타’에 추천해줬고, 덕분에 일이 많아졌다. 제 노래 ‘광화문에서’ 홍보도 할 수 있게 됐고, 솔로 앨범도 내게 됐다. ‘신서유기’ 팀에 들어간 것도 ‘라디오스타’ 제작진분들이 저를 괜찮다고 추천해줬다고 들었다. 구라 형은 저의 은사님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규현은 20일 오후 ‘너를 만나러 간다’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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