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어른섹시 보여줄 것” 틴탑, 데뷔 10년 차의 ‘노련+절제’(종합)
[Z현장] “어른섹시 보여줄 것” 틴탑, 데뷔 10년 차의 ‘노련+절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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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틴탑 (사진=신창호 기자)
▲ 틴탑 (사진=신창호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데뷔 10년 차 틴탑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절제된 매력으로 돌아왔다. ‘어른섹시’를 표방한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틴탑(TEEN TOP)의 새 앨범 ‘디어.나인(DEAR.N9N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MC는 개그맨 류근지가 맡아 진행했다.

이날 근황을 묻는 물음에 천지는 “최근 엔젤(팬덤 명)을 위한 선물을 콘셉트로 한 팬미팅을 열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왔다”라고, 캡은 “틴탑이 작년에 앨범을 내고, 1년간 개인 활동을 했다. 함께 무대를 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모여서 기분이 좋다”라고 답했다.

이어 리키는 “홍대에서 깜짝 버스킹을 했다. 팬분들이 많아 와주셔서 너무 좋았고, 그때 타이틀곡을 잠깐 보여드렸었다”라며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 틴탑 (사진=신창호 기자)
▲ 틴탑 (사진=신창호 기자)

이번 앨범 ‘디어.나인’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펼쳐지는 일탈을 틴탑만의 스타일로 표현했다. 여기에는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를 비롯해 총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니엘은 “틴탑이 9주년을 맞아 내게 된 앨범이다. 멤버들의 참여도가 굉장히 높아서 기대되고, 준비하는 내내 행복했다”라고 앨범 ‘디어.나인’을 소개했다.

더불어 청춘 키워드와 관련해 캡은 “요즘 청춘은 해야 할 것들이 많고, 짓눌릴 때도 많아 보인다. 하지만 저는 청춘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원래 자신을 찾아가는 거라고 생각하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타이틀곡 ‘런 어웨이’는 트로피컬 하우스와 뭄바톤이 결합된 곡으로, 깊은 멜로디에 흥겨운 분위기가 인상적인 노래다. 천지는 “걱정과 방황에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향해 가겠다는 의미를 담아낸 곡이다.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힘을 내셨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틴탑에서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겠다. 이번에는 선을 살린 손짓, 다채로운 동선으로 과하지 않은 절제미가 돋보이는 안무를 선보인다. 리키는 “이전에는 칼군무를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어른섹시’를 보여주려고 했다. ‘보디탭댄스’라는 포인트 안무가 있다. 손으로 보디를 터치하는 동작이다”라고 말했다.

▲ 틴탑 (사진=신창호 기자)
▲ 틴탑 (사진=신창호 기자)

이 밖에도 멤버들이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했으며, 창조는 자작곡 ‘왓 두 유 띵크(What Do You Think)’, ‘비 그친 밤’, ‘해피 엔딩(Happy Ending)’을 수록해 틴탑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창조는 “멤버들이 좋아해줘서 앨범에 3곡을 수록할 수 있게 돼서 감회가 새롭다”면서 “처음으로 많은 곡을 앨범에 싣게 돼서 기쁘다. 멤버들이 모두 동의해줬기 때문에 수록할 수 있게 된 거라 감사하다. 앞으로 더 많은 음악을 만들며, 대중분들께 여러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데뷔 10년 차 틴탑은 그간 다양한 활동으로 음악팬들과 만났고, 멤버 탈퇴와 재계약 등 여러 이슈들을 겪으며 동고동락했다. 이에 니엘은 “가족이다. 10년간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힘든 일, 기쁜 일이 있을 때 서로 의지하고 함께했다. 이제는 다른 행동을 하지 않아도 서로를 알 수 있는 가족이다”라고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틴탑은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당찬 포부로 인사했다. 니엘은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팬분들과 많이 소통할 거다.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음악을 대중분들이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리키는 “저희가 정말 즐겁게 연습했다. 이번 활동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틴탑은 4일 오후 6시 ‘디어.나인’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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