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포인트는 비장함” SF9, ‘열일’하는 아이돌의 일곱 번째 컴백(종합)
[Z현장] “포인트는 비장함” SF9, ‘열일’하는 아이돌의 일곱 번째 컴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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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9 쇼케이스 (사진=신창호 기자)
▲ SF9 쇼케이스 (사진=신창호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해외 투어로 한층 성장한 SF9이 더 섹시하고, 더 강렬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1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SF9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RPM(Revolutions Per Minut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인성은 “이번에 퍼포먼스로 강렬한 모습 보여주기 위해 연습 열심히 했고, 새로운 모습 보여주기 위해 염색도 하고, 변신을 많이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최근 해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SF9의 재윤은 “파리 공연을 갔을 때 특별한 일이 있었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있었는데, 거기에 있는 직원분께서 SF9이 아니냐고 여쭤보셨다. 딸이 저희의 팬이라고 알려주셨다. 해외 투어 잘 했구나 싶었다. 저는 영어 담당이 아닌데, 저 혼자만 있었다. 아는 영어를 동원해서 사랑을 드리고 왔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태양은 “미국과 유럽을 한 달 간 투어를 했고, 틈틈이 컴백 준비를 했다. 비행기에서 자지 않고 연습했다. 저희가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주호는 “한국 활동을 마치고 투어를 돌았는데, 바쁜 와중에도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은 활동에 배가 고팠다. 시간을 쪼개서 한다면 빨리 찾아뵐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좋은 앨범을 만들어서 나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 SF9 쇼케이스 (사진=신창호 기자)
▲ SF9 쇼케이스 (사진=신창호 기자)

이번 앨범 ‘RPM’에는 타이틀곡 ‘RPM’을 비롯해 ‘돌고 돌아’, ‘드리머(Dreamer)’, ‘라이어(Liar)’, ‘씨 유 투모로우(See U Tomorrow)’, ‘에코(Echo)’까지 총 6곡이 담겼다.

매번 인상적인 콘셉트를 보여줬던 SF9이 이번에는 사랑을 쫓는 러너로 변신했다. 인성은 “이번에는 조금 더 무겁고 강렬한 섹시다. 이전에는 저녁 노을이 지는 기분 좋은 날에 슈트를 입고 있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어떤 작전에 들어가야 해서 다같이 전투복을 갖춰 입고 하는 강렬한 느낌이다. 이번에 더 파워풀해지고, 비장해진 게 포인트다”라고 콘셉트를 설명했다.

타이틀곡 'RPM'은 긴장감이 느껴지는 비트 위로 흘러가는 웅장한 사운드의 전개가 인상적인 곡이다. 심장이 뛰는 모습을 RPM에 비유한 가사가 돋보이며, 너를 향해 끝까지 달려가겠다는 애절함을 엿볼 수 있다.

곡에 대해 영빈은 “퍼포먼스에 신경을 많이 쓴 앨범이다. ‘RPM’은 엔진의 속도를 나타내는 말으로, 사랑이 차오르는 마음을 표현했다. 저희의 심장이 빨리 뛰어 올라서, 맥스까지 채우겠다는 의미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 SF9 쇼케이스 (사진=신창호 기자)
▲ SF9 쇼케이스 (사진=신창호 기자)

‘질렀어’, ‘예뻐지지 마’를 통해 전매특허로 자리잡은 SF9의 상징인 감각적인 퍼포먼스도 인상적이다. 이번 ‘RPM’에서는 섹시하면서도 박력 넘치는 안무를 더했고, 쉴 틈 없이 변화하는 동선으로 화려한 무대를 완성시켰다.

로운은 “그간 많은 콘셉트를 시도했다. ‘질렀어’ 이후로 섹시 콘셉트가 자리잡은 것 같다. 저희 색깔이 무엇일지 고민했는데, 이제는 색깔이 확실히 잡힌 것 같다. 저희만의 세련되면서 파워풀한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골고루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역량을 뽐냈다. 찬희는 “저희가 타이틀곡 작사에도 참여했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다”라고, 휘영은 “저희가 참여할 기회가 많아지고, 작사 활동을 계속 하면서 앨범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더 생긴다. 회사에서 많이 신경을 써주셔서 만족스럽다”라고 자신했다.

활동 목표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음악방송 1위다. 영빈은 “이번 활동 목표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는 거다. 뮤직비디오 속에 나오는 심장이 있는데 매우 중요한 소품이다. 그게 가까이서 보니 비누로 만들어져 있었다. 1위를 하게 된다면, 판타지분들께 심장비누를 나눠드리면 좋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공약을 걸었다.

한편 SF9는 17일 오후 6시 ‘RPM’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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