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의 배우 가희가 복귀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시티오브엔젤’의 제작발표회가 2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의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경택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재림, 강홍석, 이지훈, 테이, 정준하, 임기홍, 백주희, 가희, 리사, 방진의, 김경선, 박혜나 등이 참석했다.
‘시티오브엔젤’은 194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자신의 탐정소설을 영화 시나리오로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 스타인과 그가 만든 시나리오 속 세계의 주인공 스톤을 교차시키며 이어가는 극중극으로 구성된 블랙코미디 누아르 뮤지컬이다.
극중 가희는 현실에서는 엉뚱한 매력의 버디 부인 칼라 헤이우드, 영화에서는 스톤을 함정에 빠트리는 팜므파탈 어로라 킹슬리 역을 맡았다. 가희는 지난 2016년 뮤지컬 ‘머더 발라드’ 이후 약 3년 만에 ‘시티오브엔젤’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날 가희는 "굉장히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오게 됐다. 두 아이 출산 후 첫 복귀작”이라며 “이렇게 멋진 작품을 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 감독님, 음악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 같은 무대 서는 것이 무한한 영광이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희는 "봉인 해제된 느낌으로 열심히 하겠다”면서도 “제가 거주지가 해외로 바뀌면서 연습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집에서 열심히 연습하긴 하지만 제가 완벽주의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민폐 배우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담을 드러냈다.
한편 ‘시티오브엔젤’은 오는 8월 8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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