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그간 작사, 작곡가로 활동한 애런이 소속사 선배 돈스파이크의 든든한 응원에 힘입어 가수로 정식 데뷔한다. 데뷔부터 정규앨범 발매를 택하며 음악적 자신감을 드러낸 신보 ‘퍼즐 9 피스’다.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애런(ARRAN) 정규앨범 ‘퍼즐 9 피스(PUZZLE 9 PIECES)’ 발매 기념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MC 하루가 맡아 진행했다.
애런은 “우선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설레는 와중에 약간의 긴장감도 있다. 오늘은 행복하고 기쁜 마음을 만끽하고 싶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애런의 정식 데뷔는 지난 2011 Mnet ‘슈퍼스타K’로 얼굴을 알린 후 약 8년 만이다. 그는 “동료 가수들이 가수로 빛을 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얼른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서 “개인적으로 음악적인 발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오래 기다렸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동안 작사나 작곡으로 개인적인 역량을 키웠다. 그러면서 앨범에 들어갈 곡 작업을 하고 있었다. 지금이 데뷔하기 적절한 시기일 것 같다는 회사의 의견으로 지금 이렇게 데뷔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이자, 프로듀서인 돈스파이크가 이날 쇼케이스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무실 식구이자, 아끼는 동생이다. 회사에 들어와서 3년 정도 준비했다. 곡을 너무 잘 써서 예뻐하고 있다”라면서 “무대를 위해서 연습도 많이 하고 열심히 준비했을 텐데, 긴장하지 말고 매력을 다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애런을 응원했다.

데뷔 앨범부터 아홉 트랙을 가득 채운 정규를 선보이는 애런은 “저의 꿈이 담긴 9개의 퍼즐 조각을 모아서, 하나로 완성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 마음속 깊이 담아뒀던 데뷔의 꿈을 펼쳐보자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이번 앨범에 여름의 감성이 많이 담겼기 때문에,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에 저의 노래로 더위를 날리셨으면 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데뷔하기 전에 네이버 뮤지션리그를 통해서 지금 앨범에 들어 있는 수록곡 중 몇 개를 공개한 적이 있다. 그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고 좋아해주셨다. 그런 곡들을 하나하나 모으다 보니 정규로 데뷔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타이틀곡을 포함해서 수록곡 모두 좋다고 자부할 수 있으니, 저의 음악적인 자신감을 믿고 잘 들어주시면 좋겠다”라고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퍼즐’은 꿈이라는 퍼즐을 완성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애런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깊은 바다를 연상케 하는 인트로와 리듬감 넘치는 베이스 라인이 더해진 노래다.
‘퍼즐’에 대해 애런은 “애런표 신스팝 곡이다. 통통 튀고 탄산 같은 청량한 매력을 담고 있다. 부르는 저도 기분이 좋고, 듣는 분들도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애런에게 붙은 수식어는 ‘신스팝 요정’. 그는 “신스팝 장르의 음악을 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요정’이라는 단어는 감개무량하지만, 회사분들이 그렇게 불러주시더라. 아무래도 키가 작은 편이라 귀엽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그간 애런은 러블리즈, 프로미스나인, 애슐리, 한희준 등과 작업하며 역량을 키워왔다. 그는 “다른 아티스트분들과 작업하면서,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분들에게 어울리는 색깔에 맞게 곡 작업을 하려고 했었다. 그렇게 하면서 애런에게 맞는 분위기가 무엇인지 더 고민하게 되더라. 제 색깔을 찾는 데 좋은 영향을 미쳤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활동 목표에 대해 애런은 “이번 앨범 활동으로 ‘애런이라는 아티스트가 있구나’라는 걸 어필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 조금 더 큰 목표를 가지자면 저만의 색깔이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여름에 정말 듣기 좋은 노래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애런은 ‘퍼즐 9 피스’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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