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미저리’ 김상중 “초연 이어 출연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적자 메꾸려고” (사진=문찬희 인턴기자)](/news/photo/201907/128979_131747_148.jpeg)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김상중이 초연에 이어 앙코르 공연에도 출연하게 된 이유가 적자를 메꾸기 위해서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연극 ‘미저리’의 프레스콜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인뢰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상중, 안재욱, 길해연, 김성령, 고인배, 손정은이 참석했다.
김상중은 지난해 초연에 이어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도 폴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에 초연에 이어 선택한 이유를 묻자 “가장 큰 이유는 초연이 좀 적자가 났다고 하더라. 재연을 하면 조금 메꿀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하게 됐고, 지방 공연까지 하게 됐다”고 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김상중은 초연과 비교해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버스터 역으로 남자, 여자 보안관이 나오는 것이 달라졌다. 또 초연에 비해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초연에 있었던 신들을 약간의 어레인지를 통해서 삭제했다. 그래서 시간적으로도 달라졌다”라며, “음악 부분도 배우의 감정을 따라서 중간중간 음악이 좀 더 나온다. 연극이 연극 같으면서도 영화, 드라마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상중은 이번 공연에 버스터 역으로 MBC드라마 ‘더 뱅커’에서 함께 출연했던 아나운서 손정은을 추천했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김상중은 “어렵게 손정은 씨한테 부탁을 했다. 드라마 ‘더 뱅커’를 통해서 인연을 맺었는데 그때 보여준 모습이 나에게 상당히 각인이 됐다”라며, “이번에 연극하는데 젠더를 바꾸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고 감독님께 여쭤봤더니 괜찮을 거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어렵게 부탁을 드렸더니 연극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버스터 역할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국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미저리’는 스토킹을 주제로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오는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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