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상 '아랑가' 선정 '창극+뮤지컬'
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상 '아랑가' 선정 '창극+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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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24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퇴계로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제4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됐다.  

예그린어워드는 대한민국 유일의 창작뮤지컬 시상식으로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준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날 사회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맡았으며, 총 11개 부문의 시상이 진행됐다. 

지금까지 뮤지컬 '여신님의 보고 계셔' '난쟁이들' 등 주옥 같은 작품들을 발굴해내 주목을 모은 예그린앙코르상에는 뮤지컬 '아랑가'가 선정됐다.  

뮤지컬 '아랑가'는 우리나라 전통 설화인 도미부인 설화를 창극과 뮤지컬을 혼합한 새로운 장르로 풀어낸 작품. '창'이라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과 뮤지컬 넘버의 조화로운 합일을 통해 한국 전통과 서양 음악의 조화 가능성을 실험해보는 무대를 마련했다. 기존 설화가 담고 있는 열녀의 이야기를 넘어 쉽게 변하는 인간사, 권력,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는 개인의 운명과 숭고함을 보여줌으로써 현대인들에게 삶의 태도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선정작에는 문화예술진흥기금 1억 원과 충무아트홀 극장 대관, 그리고 필요 시에는 충무아트홀 공동제작이 지원된다. 

 

사진=서울뮤지컬페스티벌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