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UN 출신 배우 김정훈이 뿌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뿌리엔터테인먼트는 19일 "김정훈이 뿌리엔터테인먼트의 새 식구가 됐다"며 "전속계약은 활동 복귀의 목적이 아니라, 복지돌 소녀주의보와 함께 봉사활동을 통한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약속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정훈은 지난 2000년 남성 듀오 그룹 UN으로 데뷔했고, 그룹 해체 후 2005년부터 연기자로 활약하며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한 지난해 TV조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1에 출연하며 일반인 여성과의 러브라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월 김정훈은 전 여자친구인 A 씨에게 임대차보증금 잔금을 청구하는 '약정금 청구소송'에 피소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에 휩싸였다. 또 임신 중인 A 씨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 임신 중절을 권유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두 달 후인 지난 4월 A 씨가 별도의 합의 없이 소송을 취하했다.
한편 김정훈과 계약을 맺은 뿌리엔터테인먼트의 대표는 18년 전 매니저로 만났던 인연으로 알려졌다.
김정훈은 소속사를 통해 "뿌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8년 전 매니저로 만났던 인연이며 친구다. 최근 힘들었던 몇 개월 동안 큰 힘이 됐고, 앞으로 함께 복지와 봉사로 더 튼튼한 뿌리를 내리자는 말에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뿌리엔터테인먼트 김태현 대표는 "활동의 복귀를 위해 계약한 것이 아니다. 단지 친구가 힘들 때 도움이 되고 싶었으며, 여러 가지 봉사와 기부 활동을 통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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