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나' 김정훈 "아버지와 단둘이 여행, 좋았지만 또 간다면..."
'아버지와 나' 김정훈 "아버지와 단둘이 여행, 좋았지만 또 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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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가수 김정훈이 아버지와 뉴질랜드로 여행을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아버지와 나’ 제작발표회가 27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희연 PD를 비롯해 김정훈, 에릭남, 로이킴, 아이콘 바비가 참석했다.

이날 김정훈은 “아버지께서 교장선생님으로 정년퇴임 하셨다. 그러다 보니 아주 과묵하시다”며, “솔직히 과묵하고 딱딱한 성격을 싫어했다. 허나 제가 점점 닮아가고 있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와 경상도 태생에 AB형, 양띠로 공통점이 많다. 유전적 영향이 있나 모르겠다”며, “하지만 아버지와 나와의 거리는 가깝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김정훈은 “아버지가 많이 연로하셔서 방송과 상관없이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아버지와의 여행, 솔직히 말하면 정말 힘들었다. 운전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또 제가 영어를 잘 못하는데 호텔 예약이라던지 이런 부분이 힘들었다. 제가 기획하는 여행이라면 가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모았다.

‘아버지와 나’는 연예인 아들과 평범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남희석, 추성훈, 김정훈, 윤박, 에릭남, 로이킴, 바비 부자가 출연한다.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보내는 낯선 시간들을 통해 평범한 부자 관계를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6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하윤서 인턴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