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배우 김고은이 첫사랑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배우 김고은과 제니스뉴스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인터뷰로 만났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멜로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김고은은 돌아가신 엄마가 남긴 제과점을 지키며 살아가는 미수를 그렸다. 우연히 현우를 만나며 새로운 감정에 빠지지만 어긋나는 인연과 현실에 부딪히는 청춘의 고민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김고은은 촬영하는 동안 미수의 감정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풋풋한 사랑에 많이 공감이 갔다”며 “이성을 처음 좋아하고 만났을 때 어떻게 표현할지도 몰랐던 기억들이 많이 스쳤다. 촬영하면서 옛날 생각들이 많이 났다”고 답했다.
당시를 회상한 김고은은 “처음 사귄 사람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던 거 같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도 많았다”며 “미수와 현우가 처음 뽀뽀할 때처럼 입술 닿는 느낌을 그때 처음 느꼈다. 그때 미수보다 더 놀라서 엉덩방아를 찧었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김고은이 미수에게 공감한 부분은 사랑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사회 초년생인 미수에게 많이 공감했다”며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의 불안함이나 어려움, 시행착오를 겪게 됐을 때의 감정에 많이 이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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