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리, 세계적 뮤지컬 배우 레아살롱가 필리핀 단독 콘서트 특별 게스트 참여
마이클리, 세계적 뮤지컬 배우 레아살롱가 필리핀 단독 콘서트 특별 게스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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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리, 세계적 뮤지컬 배우 레아살롱가 필리핀 단독 콘서트 특별 게스트 참여  (사진=GEO-YU PHOTOGRAPHY)
▲ 마이클리, 세계적 뮤지컬 배우 레아살롱가 필리핀 단독 콘서트 특별 게스트 참여 (사진=GEO-YU PHOTOGRAPHY)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가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 레아살롱가의 단독콘서트 '퍼펙트 텐(PERFECT_TEN)'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미스 사이공'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 뉴포트 퍼포밍 아트 씨어터(Newport Performing Arts Theater)에서 열린 뮤지컬 배우 레아살롱가의 단독콘서트에 출연했다. 이번 콘서트는 전석 매진으로 일찍이 판매 종료됐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등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하며 전세계에 이름을 알린 레아살롱가는 '미스 사이공' 오디션 당시 카메론 매킨토시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의 만장일치로 단번에 ‘킴’ 역으로 캐스팅됐다. 그는 이 작품으로 영국 올리비에 어워드, 미국의 토니어워즈 상에서 동양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레미제라블', '마이페어레이디', '캣츠' 등 세계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오리지널 ‘쟈스민 공주의 목소리로 가장 많이 알려져있다.

마이클리와 레아살롱가는 필리핀에서 공연된 뮤지컬 '유 아 플레잉 아워 송(You’re playing our song)'에서 남녀주인공으로 참여한 첫 인연을 시작으로 2001년 ‘미스사이공’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각각 킴과 그의 정혼자인 투이 역으로 인연을 이어왔다. 당시만 해도 동양인 배우들이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배역을 얻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서로 든든한 동료로 의지하며 공연이 끝난 이후에도 다양한 무대에서 함께했다. 지난 2015년 개막한 뮤지컬 '엘리전스'에서 이 둘은 다시 한번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재회하며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마이클 리는 지난 2018년 10월에도 '레아살롱가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에 초청을 받았지만 공연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마이클 리와 레아살롱가는 각각 뮤지컬과 애니메이션에서 참여한 바 있는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와 둘의 대표작인 '미스사이공'의 ‘Sun and moon’, ‘Last night of the world’를 듀엣무대로 선보였으며, 마이클 리는 ‘This is the moment’와 ‘Til I hear you sing’을 솔로곡으로 선보이며 특별한 무대를 나눴다. 

마이클 리를 초청한 이유에 대해 레아살롱가는 “20년전 마이클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그의 음악성과 음역대, 선명한 음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배우이자 가수, 연기자로 성장해오면서 더욱 깊어진 감정연기에 큰 감명을 받게 되었다. 그는 어떠한 위험을 불사할 배역이라도 재치와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 모든 무대에서 항상 우위를 차지는 사람이다. 정말 놀랍도록 매력적이고 섹시하다”라고 마이클 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클 리 역시 “이 놀랍고도 훌륭한 세계 최고의 배우와 함께 무대를 다시 꾸밀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녀는 정말 특별하고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하는 능력이 있다. 함께 노래를 한다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기쁨이고, 영광스럽고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이 더 좋아졌다. 이번에는 그녀의 나라에 와서 무대를 함께 하였지만, 다음에는 내가 살고 있는 한국에서 이 멋진 목소리로 공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끈끈한 동료로서의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레아살롱가는 이후 영국에서 콘서트 투어를 예정하고 있으며, 10월에는 필리핀에서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러빗 부인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마이클리는 현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이지나 연출가, 정재일 음악감독이 이끄는 콜라보프로젝트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의 막바지 연습을 마치고 오는 6일 개막할 예정이며, 뮤지컬 '헤드윅' 영어버전에 9월말부터 연말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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