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이상운의 뮤지컬 '머더러' 프로필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이상운은 뮤지컬 '머더러'에서 죽음에 대한 공포와 아픈 추억 때문에 항상 비관적이고 공격적인 소년 '피터'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상운은 1940~50년대를 배경으로 수용소에 갇힌 상황을 다양한 표정으로 표현하고 있다. 여기저기 꾀죄죄하고 상처가 난 분장과 함께 죄수복 의상을 갖춰 입고 촬영에 임한 그는 대본을 비롯해 수용소에 관련된 자료들을 직접 찾아보는 등 촬영 전부터 캐릭터 분석에 남다른 노력과 의지를 선보이기도. 이에 현장에서 카메라 셔터가 터질 때마다 이상운은 ‘피터’가 처한 상황에 순간적으로 완벽히 몰입하는 감정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끊임없이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상운은 전작 '그리스'에서 '로저' 역으로 관객에게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던 만큼, 이번에 공개된 사진을 통해 180도 상반되는 캐릭터는 물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어두우면서도 강렬한 모습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이상운은 웹드라마 ‘현자타임’을 비롯해 뮤지컬 ‘머더러’, ‘그리스’,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전설의 리틀 농구단’, ‘투모로우 모닝’, ‘곤 투모로우’ 등에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캐릭터 해석을 통해 그만의 유쾌하면서도 긍정적인 매력이 가득한 연기를 선보여왔다.
한편 배우 이상운이 피터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뮤지컬 '머더러'는 독일 표현주의 극작가 게오르크 카이저의 희곡 ‘메두사의 뗏목’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1940~50년대 수용소에 갇힌 아이들이 구출을 약속한 어른들을 기다리는 7일 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20일부터 11월 17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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