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아무도 믿어선 안 된다”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X이유영의 시크릿 스릴러(종합)
[Z현장] “아무도 믿어선 안 된다”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X이유영의 시크릿 스릴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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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현장] “아무도 믿어선 안 된다”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X이유영의 시크릿 스릴러 (사진=오지은 기자)
▲ [Z현장] “아무도 믿어선 안 된다”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X이유영의 시크릿 스릴러 (사진=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이민기와 이유영이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로 만났다. 데뷔 이후 첫 스릴러 장르물에 도전하는 이민기와 드라마 데뷔작 ‘터널’ 이후 2년 만에 장르물로 컴백을 알린 이유영이 어떤 매력으로 ‘모두의 거짓말’을 만들어 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OCN 새 토일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의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윤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민기, 이유영, 온주완, 서현우가 참석했다.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다.

‘모두의 거짓말’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치즈인터트랩’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이윤정 감독의 첫 스릴러 장르물이다. 이윤정 감독 특유의 미장센과 섬세한 심리묘사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장르물 탄생에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첫 스릴러 도전에 대해 이윤정 감독은 “제가 그동안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그때는 설렘이 좋았다. 이번에는 장르물을 하고 싶어서 결정한 건 아니었고, 장르물의 반전에 끌렸다"면서 "작품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다. 하나하나 잘 풀어가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윤정 감독은 “‘모두의 거짓말’은 제목을 잘 지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시놉시스를 읽어보면 ‘뭐야? 누구야?’라는 말을 하게 된다. 어떤 사람도 믿을 수 없는 드라마다. 아직까지 우리 배우들이 범인이 누군지 모른다. 누가 범인인지 쫓게 되는데, 시청자분들도 궁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 '모두의 거짓말' 이유영-이민기 (사진=OCN)
▲ '모두의 거짓말' 이유영-이민기 (사진=OCN)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추는 이유영과 이민기의 연기 변신 역시 또 하나의 기대 포인트다. 데뷔 이후 첫 스릴러 장르물에 도전하는 이민기는 언뜻 보면 차도남 같지만 알고 보면 정도 많고 넉살도 좋은 형사 조태식을 맡았다. 타고난 재능과 넘치는 의욕에 운까지 잘 들어맞아 범인을 잡는 게 일이자 취미고 특기지만, 지금은 180도 다른 삶을 살며 인적 드문 시골 마을의 파출소 근무를 신청한 인물이다.

이민기는 “우선 이윤정 감독님과 인연이 있어서 작품을 함께 하자고 연락을 받았을 때 반가웠다. 제가 워낙 신뢰하고 있는 감독님이어서 선택이 어렵지 않았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터널’ 이후 2년 만에 장르물로 컴백을 알린 이유영은 부와 명예 모두를 갖고 있는 국회의원 막내딸 김서희로 분한다.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을 갖고 있지만 집안에서는 어떤 일이든 잘하는 언니와 비교되며 집안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명망 높은 국회의원인 아빠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자란 인물이다. 

이유영은 “처음에는 저도 재벌집 딸이라길래 이때까지 힘든 역할만 해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미운 오리 새끼다. 그리고 힘든 일도 많이 겪는다"며 "감독님께서 '진실된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배우들과 대본도 많이 맞춰보고 대사도 고쳐보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 '모두의 거짓말' 배우 (사진=OCN)
▲ '모두의 거짓말' 배우 (사진=OCN)

‘모두의 거짓말’에는 이민기, 이유영을 비롯해 온주완, 서현우, 김시은, 이준혁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합류해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탄탄한 라인업에 대해 이윤정 감독은 “싱크로율은 정말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윤정 감독은 연출 포인트에 대해 “장르물이라는 분야 안에서 사람들은 어떤 포인트에 무서움을 느끼는지에 집중했다. 그런 걸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생각하는 게 드라마를 만들면서 가장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온주완과 서현우는 "사람들의 거짓말에서 무서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며 "절대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 모두를 의심해야 한다. 이 작품 안에 믿을 만한 사람은 없다. 사건을 파헤치는 조태식과 김서희까지도 믿으면 안 된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끝으로 이민기는 “저희도 범인을 모르고 연기를 하고 있다. 그런 것들이 잘 묻어나면 드라마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어떤 사건을 일어날 때 사건보다는 겪는 사람의 감정에 집중해주시면 좋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윤영 감독은 “저희 작가님들이 저희에게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작품'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모두의 거짓말'에는 무섭고 불쌍하고 웃긴 모든 요소가 다 들어있다. 한 드라마 안에 모든 게 들어있기 때문에 기존 장르물과는 다른 느낌이 들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모두의 거짓말’은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