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현장] 이도의 새로운 도전 ‘이프리베’, 멋을 아는 여성들의 프라이빗 살롱 (사진=오지은 기자)](/news/photo/201910/132467_141210_336.jpg)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문화 기업 이도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리빙 브랜드 ‘이프리베’를 론칭했다. 공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우리 도자 예술의 세계화를 알리는데 앞장선 이도가 선보인 새로운 브랜드인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성'과 '살롱'을 키워드로 내세운 이프리베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많은 기대된다.
라이프스타일&리빙 브랜드 이프리베의 론칭 프레젠테이션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에 위치한 가회본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윤신 이도 회장과 박상희 작가가 참석했다.
이윤신 회장은 “‘흉내 낼 수 없는 일상의 아름다움’이 이도의 캐치프레이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이도에 사랑을 보내주셨다. 그 성원에 힘입어 더욱 그 누구도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가진 리빙 토털 브랜드 이프리베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윤신 회장은 "제가 30년 동안 도자기를 만들어왔지만, 항상 패션이나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또 ‘어떻게 하면 제가 갖고 있는 감각과 생각, 아름다운 것들을 공유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그러던 차에 박상희 작가를 만나게 됐다. 박상희 작가과 의기투합해서 환상적이고 화려하면서 아름다운 컬렉션을 만들었다. 꿈이 있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이프리베를 생활 속에 담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아가 “저희가 오랫동안 꿈꿔온 브랜드가 탄생했다. 지금은 시작 단계다. 앞으로 수많은 아이템들이 더해져서 큰 볼륨의 이프리베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프리베는 박상희 작가를 아트디렉터로 선정했다. 박상희 작가는 과감한 색과 터치로 이프리베의 전반적인 스타일을 구축했다. 이프리베와 박상희 작가는 몽환적이고 화려한 이미지를 통해 리빙, 패션, 테이블 웨어, 아트 토이, 가드닝, 뷰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박상희 작가는 “이프리베는 흥미로운 관심사를 함께 토론하고자 한다. 18세기 살롱을 테마로 정했다. 나를 위한 가장 사적인 취향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보다 우아하고 즐겁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프리베는 18세기 유럽의 살롱을 테마로 한다. 당시 살롱은 많은 아티스트들이 모여 예술에 대해 토론하고 유행을 만든 장소였다. 이프리베는 왜 18세기 유럽 살롱에 집중하게 됐을까?
이에 대해 박상희 작가는 “저희가 노력해도 그들의 솔을 정확하게 느끼기는 어렵다. 이프리베는 저만의 눈으로 18세기 유럽을 풀어낸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면서 "어린 시절 봤던 '베르사유의 장미'같은 순정 만화에 대한 그리움이 컸다. 그래서 저의 모든 디자인은 18세기 유럽에서 파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디자인이 나오겠지만, 기본적인 테마의 축은 18세기 유럽의 살롱에 두고 디자인할 예정이다. 바로크, 로코코 같은 예술 양식을 뜻하는 게 아닌 그 시절의 인간미를 담으려고 했다. 살롱에 모여 예술에 대해 토론하고 유행을 만들어가는 문화가 제게 큰 의미다. 그걸 이프리베를 통해 풀어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프리베는 삶을 주체적으로 스타일링하며 내면의 내재돼있는 나만의 개성을 갈망하는 마니아층을 공략한 브랜드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제품들은 화려한 컬러와 강렬한 패턴에 이도만이 갖고 있는 수공예의 가치와 기술력을 접목, 일상 속에서 꿈꾸던 살롱을 재현한다. 앞으로 이프리베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을 자유롭게 표출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박상희 작가는 “이프리베의 컬러는 화려하고 키치하다. 무겁지 않게 나올 수 있도록 했다. 또 셰이프는 볼드한 형태지만 이프리베만의 가치로 가볍게 풀어냈다.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보다 정교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프리베는 르네, 마담 빅투아르, 샤를로트, 아주르 디바, 지지 등 다섯 명의 캐릭터를 뮤즈로 삼았다. 각각 다른 개성을 지닌 다섯 뮤즈는 이프리베의 브랜드 스토리를 대표할 뿐 아니라 홈, 패션, 테이블 웨어, 팬시, 아트 토이, 가드닝, 뷰티 제품 등 전 제품에 접목돼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나아가 이프리베는 론칭을 기념해 여러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이도 관계자는 "작가들에게 '나만의 살롱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얼리 브랜드 피버리쉬, 의류 브랜드 노케, 도예가 이인숙 작가 등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 했고, 샹들리에, 앞치마, 로브, 스탠드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이미 많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도는 이프리베 론칭을 기념해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셀렉샵 ‘이도아뜰리에’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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