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마수연 기자] 배우 권상우가 이종혁과 조우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권상우와 제니스뉴스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두번할까요’ 인터뷰로 만났다.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분)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 분)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 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다.
이번 영화로 권상우는 지난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15년 만에 이종혁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당시 권상우가 선보인 “옥상으로 따라와”라는 대사를 ‘두번할까요’에서 똑같이 패러디하며 예고 영상 공개 이후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권상우는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을 때 이미 적은 나이가 아니었다. 그때 종혁이 형은 유부남이었다”며 “형의 첫 상업영화고, 저도 신인일 때라 정읍의 학교에서 촬영할 때 정말 말죽거리의 학생들처럼 뛰어다녔다. 15년 일이지만 그때의 추억이 지금도 강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이후 종혁이 형을 못 만나다가 몇 년 전 홍콩의 한 시상식에서 만났다. 그때도 어제 본 사람처럼 대했다”며 “그러다가 이번 작품으로 재회했는데, 과거의 기억이 있어서 정말 편했다. 그런 경험들이 촬영에도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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