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스팟영상] 07. 비주얼 견(犬) 탄생소, 애견미용실 'A-CUT'
[Z스팟영상] 07. 비주얼 견(犬) 탄생소, 애견미용실 'A-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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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여혜란 기자] "저, 관리받는 남자예요"

익숙한 가위질인 듯 잠자코 있던 그는 '눈빛'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바버숍에 또 다녀온 것이 아니다. 이번 스팟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애견 살롱 에이컷(A-CUT).

오픈한 지 9개월이 된 이곳은 화이트와 레드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하얀 타일 바닥과 벽은 방문하는 반려견들의 비주얼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관리받는 남자, 오늘의 주인공은 뻑이(♂ 3살, 비숑프리제). 첫 등장부터 '동그란' 귀여움을 뚝뚝 흘리며 나타났다. 알고보니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내가 뿔났다'에 출연하는 유명인, 아니 유명견(犬)이다. 뻑이를 앞장세워,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일곱 반려견들이 리무진 못지않은 포스의 전용 트럭(!)을 타고 줄줄이 등장했다.

총 9마리의 반려견들이 순식간에 하얀 타일 바닥을 점령했다. 익숙한 공간인 듯 번갈아가며 실례(?)도 좀 하고, 낯선 사람들이 두 명이나 있지만 경계하는 법이 없다.

그 중 선택된 한 남자. 원탁이라는 독무대 위에 선 '그루밍족' 뻑이는 더 동그래질 각오가 된 눈치다. 섬세한 사장님의 손길에 자신의 온 몸을 맡기고, 너무나도 편안한 지 연신 하품도 한다.   

에이컷 대표 최인주 씨는 "보통의 경우와 다르게 저희는 목줄 없이 관리해요. 목줄을 메면 안전하긴 하지만, 아이들이 더 두려워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답니다"라며 반려견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케어 프로그램 중 '탄산스파'가 눈에 띈다. 아로마 파우더 입욕제와 허브솔트를 섞은 탄산수로 목욕을 하면 어떤 기분일까. 후기를 직접 들어볼 수 없음이 안타깝다.

이곳은 입마개로 아이들의 입도 가리지않고, 병원에서 하는 칼라(Collar)로 대신한다고 한다. 케어를 할 때도 '미용'인 만큼 시간을 여유있게 잡고 공을 들이며, 고객님들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

잘 나온 B컷도 필요없다. 앙증맞은 두 볼에 '볼터치'도 염색이 가능하니, 반려견들 사이에서 'A컷'은 따놓은 당상.

 

바로 이 시간, 사장님이 보내온 꽃단장 완성 단체샷!

 


사진=여혜란 기자

영상=박지은 기자 jpark@zenithnews.com

여혜란 기자
여혜란 기자

helen@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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