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브라이언이 불법 다운로드 CD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17일 오후 7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플라이투더스카이 2015 콘서트 '플라이 하이(Fly High)'이 개최됐다.
이날 '결혼하지마' '남자답게' 무대를 마친 브라이언과 환희는 이 노래를 아는 지 모르는지 이야기를 하다가 "모르는 분들은 이 공연이 끝나면 분명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에서 찾아 들으실 거다. 불법 다운로드만 아니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갑자기 생각난 일화가 있다며 "누가 CD에 사인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CD를 달라고 했더니 구운 CD를 주더라. 진짜 CD가 아니고 공 CD에 우리 음악을 넣은 거다. 거기에 본인 글씨로 '플라이투더스카이'라고 썼더라"라며 당시 지었던 황당한 표정을 재연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처음에 거절했는데, 그 사람이 '집에 원래 CD 있고 이건 듣는 거에요'라고 했다"라며 손가락을 머리에 대고 빙빙 돌리며 어이없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플라이투더스카이 2015 콘서트 '플라이 하이'는 이날을 시작으로 다음날인 18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앞서 부산과 광주에서 공연을 성료했으며, 이어 대전 대구 등을 돌며 전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에이치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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