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배우 조풍래가 욕이 섞인 대사에 관한 노력을 밝혔다.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 프레스콜이 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준호 연출을 비롯해 조풍래, 김보강, 오인하, 정동화, 김대현, 배두훈, 구도균, 류경환, 최은석, 김지훈, 양경원, 차용학, 정다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 중 조풍래와 김보강, 오인하는 일진 박현신 역을 맡았다. 이에 공연 도중 실제 욕이 담긴 대사를 하게 됐다.
이에 조풍래는 “감사하다. 더 열심히 욕을 해보겠다. 두 친구는 모르겠지만, 나는 욕을 잘 안 하고 싶어하는 스타일인데...(웃음) 캐스팅 되고 실생활에서 욕을 많이 했다. 극 중 욕을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좋은 성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보강은 “마음이 약하고 성격 자체가 순해서 욕하는 게 굉장히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내가 욕하는 게) 사람들이 차지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무수한 반복으로 만들어낸 내 색깔이다.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인하는 “(앞선 두 사람의 말은) 다 거짓말이다”라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욕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상황에 집중하려고 하다 보니 그렇게 할 수 있던 것 같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은 익명의 신고자로 인해 전교생 앞에서 아웃팅을 당한 전교 1등 모범생 정이레와 오토바이 절도사건으로 경찰서에 붙잡힌 일진 박현신이 학교 반성실에서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2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이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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