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 걸스' 박정철 연극 데뷔 소감 "낯선 것 해냈을 때의 쾌감 크다"
'헤비메탈 걸스' 박정철 연극 데뷔 소감 "낯선 것 해냈을 때의 쾌감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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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박정철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쁘띠첼 씨어터에서 연극 ‘헤비메탈 걸스’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최원종 연출, 김수로 총괄 프로듀서, 강성진 제작 프로듀서를 비롯해 배우 김로사 박지아 한세라 차청화 김아영 김은주 문진아 김여진 이신영 서지예 김동현 박정철 김결 채동현이 참석했다. 

박정철은 이날 "데뷔한 지 20년 됐는데 무대에 선다는 게 두려움이 더 컸다. 언젠가는 서고 싶다는 아련한 꿈이 있었다. (김)수로 형님이 용기를 북독아 줘서 할 수 있게 된 거다"라며, "많은 연기자들이 느낄 거다. 어떤 역할을 해서 이미지가 각인돼 버리면 바꾸려고 하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런 목마름, 굶주림에 있을 때 (김)수로 형님이 손 내밀어 주셔서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고 연극 데뷔의 계기를 전했다. 

이어 "두 달 동안 준비하면서 느낀 건 내용 자체가 보통 사람들의 삶과 맞닿아 있다. 연습하면서 힘이 생기고 용기를 얻었다. 내 역할을 잘 표현해서 관객들에게 내가 느낀 것들을 고스란히 전달해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박정철은 "낯선 것을 해내서 관객들,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을 때 쾌감이 더 큰 것 같다. 늘 해왔던 것, 잘 할 수 있는 건 사람들이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라며, "그런 면에 있어서는 (작품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이번 작품에서의 연기 변신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연극 ‘헤비메탈 걸스’는 회사에서 정리해고 대상자에 오른 네 명의 30~40대 여직원들이 새로운 사장님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전직 헤비메탈 밴드 출신의 괴팍한 두 남자에게 한달 만에 헤비메탈을 배우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일탈을 그린 가슴 찡한 휴먼 코믹 드라마이다. 오는 6월 12일까지 대학로 쁘띠첼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