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숙, '헤비메탈 걸스'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 복귀... 기러기 엄마 역
하재숙, '헤비메탈 걸스'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 복귀... 기러기 엄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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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재숙, '헤비메탈 걸스'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 복귀... 기러기 엄마 역 (사진=극단 명작옥수수밭)
▲ 하재숙, '헤비메탈 걸스'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 복귀... 기러기 엄마 역 (사진=극단 명작옥수수밭)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헤비메탈 걸스'가 오는 11월 5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연극 '헤비메탈 걸스'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창작산실 우수작품 제작 지원에 선정됐던 작품이다. 2019년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와 종로문화재단 문화다양성연극 무지개픽에 선정되며 다시 한 번 대중성과 작품성을 검증 받았다. 3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더욱 강렬한 음악과 웃음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 식품개발부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이자 16년지기 회사 절친인 서른아홉 살의 주영, 은주, 정민, 부진은 어느 날 인원감축 대상이 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새로 부임하는 사장님이 헤비메탈 광팬이라는 정보를 접한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죽기 살기로 헤비메탈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호주로 유학을 떠난 남편과 아들의 학비를 대는 기러기엄마 은주 역에는 KBS 드라마 '퍼퓸'에서 민재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재숙이 캐스팅 됐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하재숙은 '헤비메탈 걸스'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백수남편을 대신해 돈을 벌어야 하는 임신 7개월째의 가장 주영 역에는 장혜리, 오매불망 딸의 결혼을 학수고대하는 엄마를 먼저 시집 보내고 자신도 결혼하는 게 목표인 정민 역에는 구옥분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름처럼 흘러왔던 부진한 인생을 만회하려 노력 중인 부진 역은 김여진이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맡아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에게 헤비메탈을 가르치는 전직 기타리스트 웅기 역과 전직 드러머 승범 역에는 '헤비메탈 걸스' 초연부터 매 시즌 빠짐없이 함께해 온 김동현과 김결이 다시 돌아와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승범 역으로 이갑선이 더블캐스팅 되며, 코미디에 탁월한 감각을 지닌 세 배우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질 짜릿한 헤비메탈 사운드는 포스트 하드코어 밴드 메스그램(Messgram)의 신장혁과 이그나이터(Igniter)의 이남우 메탈기타리스트와의 협업으로 음악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연극 '헤비메탈 걸스'는 오는 11월 5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단 2주 간 공연된다.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며, 오는 27일까지의 예매자에 한해 조기예매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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