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의도하지 않게 패션테러로 주위 사람들을 민망하게 만드는 사람, 주위에 꼭 있다. 나와 비슷한 체형의 아이돌은 어떻게 입을까? 패션에 가장 민감한 아이돌에게 직접 듣는 패션 스타일링.
그룹 스누퍼는 평균 신장 180cm에 모델같이 슬림한 체형을 가진 아이돌이다. 스누퍼는 운동을 하는 멤버와 운동을 하지 않는 멤버로 취향이 갈렸다. 태웅과 우성, 상호는 운동으로 몸을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 태웅
-선호하는 몸매는 근육 붙은 몸매
키 180cm, 몸무게 58kg으로 마른 체형의 태웅은 마른 것보다는 잔근육이 붙은 몸을 선호했다. 태웅은 “턱걸이와 팔굽혀펴기 등 숙소 내 있는 운동 기구를 이용해 무산소 운동을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마른 몸매이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보다는 무산소 운동과 신체 무게를 이용한 맨손 운동을 즐긴다는 태웅은 식단 조절 역시 철저하게 하고 있다. 태웅은 “요즘은 야식을 안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트레이너가 알려준 식단은 참치통조림의 기름을 빼고 밥과 먹는 것이다. 참치와 밥,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안 넣는다”며 식단을 공개했다.
태웅은 “운동과 식단 조절 덕분에 현재는 58kg에서 조금 더 체중이 늘었다”고 전했다.
-패션테러리스트? 새로운 패션에 도전할 뿐
스누퍼 멤버들은 입 모아 태웅을 “패션테러리스트”라고 칭했다. 가장 최악이었던 태웅의 패션으로 세빈은 “이상한 바람막이에 황토색 바지를 입은 적 있다. 연습실에서 입을 때는 이해하겠는데 밖에 입고 다닌다”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멤버들이 ‘패션테러리스트’로 뽑은 것에 대해 태웅은 “패션테러리스트가 아니다”라며 “한 번 잘못 입었을 때 임팩트가 커서 각인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평소 패션 스타일에 대해 태웅은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한다. 몸이 마른 편이라서 딱 달라붙는 옷을 입으면 더 말라보이고 부각돼서 박시한 옷을 선호한다. 박시한 옷을 입으면 마른 몸을 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우성
-상체는 근육, 하체는 슬림한 체형 선호
우성은 183cm에 66kg으로 상호와 함께 스누퍼 내의 최장신이다. 몸무게 역시 60kg 초반의 다른 멤버들과는 다르게 60kg 중반이다. 선호하는 체형으로 우성은 “상체는 근육을 키우고 하체는 슬림한 체형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우성은 “그런데 그렇게 몸을 만들기 힘들다. 허벅지가 튼튼한 편이라 하체 운동은 하지 않고 어깨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아령의 무게를 늘리면서 열심히 근육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웅이 말한 기름 뺀 참치와 밥을 먹는 식단에 대해 우성은 호의적이었다. 우성은 “참치 기름을 빼고 먹으니 텁텁하다. 그런데 저는 잘 먹고 있다”고 말해 강한 비위를 과시했다.
-하체가 콤플렉스, 긴 기장의 상의로 가린다
앞서 옷을 잘 입는 멤버로 스누퍼는 수현과 우성, 상호를 꼽았다. 우성은 “옷은 많이 사지 않는 편”이라며 “제가 가지고 있는 옷과 팬들이 선물해준 옷을 조합해서 입는다”고 말했다.
평소 패션 스타일에 대해 우성은 “하체는 슬림하게, 상체는 크게 입는다. 상체가 마른 편이고 하체가 튼튼한 편이다. 허리는 얇은데 허벅지와 엉덩이에 살이 있어서 티셔츠나 셔츠를 길게 입으면 가릴 수 있어서 라인이 예쁘게 나온다”고 밝혔다.
핏의 비결에 대해 우성은 “허벅지에 맞춰서 사면 허리가 너무 크고, 허리에 맞춰서 사면 허벅지에 안 맞는다. 허벅지에 맞게 사고 핏을 수선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우성은 “깔창을 넣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고 얇아 보인다. 하지만 키가 큰 편이라서 깔창을 선호하진 않는다. 단화보다는 굽이 있는 신발을 선호한다. 단화를 신고 양말로 포인트를 주면 다리도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상호
-슬림과 근육의 밸런스
183cm의 큰 키와 59kg의 마른 몸매를 가진 상호는 슬림과 근육의 적절한 밸런스를 추구했다.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밝힌 상호는 "하루는 상체운동, 하루는 하체운동 번갈아가면서 한다“라며 ”근육이 파괴되면 회복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이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꾸미는 건 좋지만 과하지 않게
앞서 세빈은 패셔니스타로 상호를 꼽으며 “상호 형이 정말 멋있다. 옷이 많아서 옷을 잘 입는다”고 칭찬했다.
수현과 우성과 더불어 패셔니스타로 꼽힌 상호는 “어두운 계열보다는 밝은 계열의 옷을 좋아한다”라며 “편안하게 입을 수 있고 간단하게 걸칠 수 있는 옷을 좋아한다”고 심플한 패션관을 밝혔다.
상호는 “달라붙는 스키니핏보다는 슬랙스처럼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걸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리가 얇고 긴 게 콤플렉스라서 상의를 고를 때 가장 신경쓴다”라며 “허리가 얇은 걸 커버하기 위해 통이 크고 긴 기장을 좋아한다. 박시하게 입는 편”이라고 전했다.
팀 내 패셔니스타로 뽑힌 수현에 대해서는 “수현이 형은 너무 꾸민다. 내 스타일과는 다르다”고 딱 잘라 말했다.
기획 진행=양완선, 소경화
사진=김다운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의상=NBA, MLB
모자=MLB
슈즈=알도
헤어=스틸앤스톤 수아 실장
메이크업=스틸앤스톤 민정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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