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패션체크] 스누퍼가 전하는 패션 스타일링 ② 수현-상일-세빈
[아이돌 패션체크] 스누퍼가 전하는 패션 스타일링 ② 수현-상일-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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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의도하지 않게 패션테러로 주위 사람들을 민망하게 만드는 사람, 주위에 꼭 있다. 나와 비슷한 체형의 아이돌은 어떻게 입을까? 패션에 가장 민감한 아이돌에게 직접 듣는 패션 스타일링.

그룹 스누퍼는 평균 신장 180cm에 모델 같이 슬림한 체형을 가진 아이돌이다. 스누퍼는 운동을 하는 멤버와 운동을 하지 않는 멤버로 취향이 갈렸다. 수현과 상일, 세빈은 운동보다는 슬림한 체형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 수현

-근육보다 옷 태가 예쁜 슬림한 체형 선호

177cm이라는 비교적 큰 키임에도 그룹 내 장신멤버들로 인해 상대적 단신을 맡은 수현은 61kg의 슬림한 체형이다. 선호하는 체형에 대해 수현은 “슬림한 게 좋다. 근육이 살짝 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 근육 없이 쫙 빼는게 좋다”고 밝혔다.

수현은 “근육이 있으면 약간 체격이 있어 보이는 게 싫다. 슬림한 게 옷 태도 예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하는 운동으로 “웨이트는 잘 안하고 안 먹고 달린다. 원래 한강을 달리는데 요즘은 장마철이라서 못 달린다”라며 아쉬워했다.

-와이드팬츠+스키니팬츠로 다리가 얇아 보이게

앞서 우성은 팀 내 패셔니스타를 수현과 세빈, 상호로 꼽았다. 우성은 “매일 택배가 온다. 수현이 형이 옷에 관심이 정말 많아서 많이 산다”고 밝혔다.

평소 스타일에 대해 수현은 “허벅지가 두꺼운 편이라서 요즘 트렌드인 와이드팬츠로 가린다”라며 “아니면 핏이 잘 떨어지는 어두운 색깔의 스키니 팬츠를 입어서 얇아 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수현은 “상체를 박시하게 입으면 소매도 좀 길게 내려오는데 소년미가 느껴져서 좋은 것 같다. 캐주얼보다는 스트릿패션을 좋아한다. 개성 있는 스타일을 좋아해서 옷에 대해서도 많이 찾아본다”라며 패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컬러렌즈를 즐겨 착용하는 수현은 “원래는 투명렌즈를 꼈는데 주위에서 컬러렌즈를 껴보라고 추천 받았다. 서클렌즈를 껴본 적 있는데 외계인 같았다. 렌즈직경이 크지 않고 그레이 컬러가 차가우면서도 시크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고 추천했다.

▶ 상일

-살찌우기 위해 식사 전 체중조절식품 섭취

179cm에 56kg으로 스누퍼 내 최저 몸무게인 상일은 마른 몸이 콤플렉스라고 밝혔다. 우성 역시 “상일 형처럼 너무 마른 몸은 어떤 옷을 입어도 커버할 수 없다”라며 “그래도 요즘은 상일 형이 살이 좀 올랐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상일은 “몸이 말라서 벌크업을 하는 것보다는 슬림하게 관리하려고 한다. 저는 너무 말라서 밥을 많이 먹어야 한다. 예전에 기름진 걸 많이 먹어서 살이 좀 쪘는데, 장염에 걸려서 도로 빠졌다”고 말했다.

마른 몸을 살찌우기 위한 식단으로 상일은 “아침에 일어나서 체중조절식품을 먹는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섞인 파우더를 아침에 한 잔 마시고 운동을 한다. 스트레칭하면서 몸을 풀어준다”고 밝혔다.

이어 “살을 찌우려고 지방을 억지로 섭취하면 안 좋은 것 같다. 살이 뱃살부터 찐다. 지방을 배제하고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위조로 먹는다”고 전했다.

상일은 “저처럼 너무 마른 사람들은 운동할 때 덤벨을 들어도 무거운 걸 드는 것보다 처음에는 가벼운 걸 들고 무게를 늘이는 게 좋다. 무산소 운동을 주로 하는데 호흡을 잘 맞춰야지 안 그러면 결린다”고 설명했다.

-검은 피부 보완하기 위해 베이지 색상 선호

상일에게 평소 선호하는 패션을 묻자 “사실 별로 패션에 관심 없다. 별로 못 입는 편”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베이직하고 심플하게 입는다. 별로 꾸미고 싶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상일은 “피부가 검은 편이다. 그래서 패션도 블랙으로 통일해서 얼굴을 그나마 하얗게 보이게 하느냐, 아니면 피부색과 비슷한 톤의 의상을 입어서 어울리게 하느냐가 중점이다”고 설명했다.

선호하는 색상으로 상일은 “저는 의상을 피부색과 비슷한 베이지색으로 입는다. 블랙도 좋지만 블랙은 너무 어두워 보인다”고 밝혔다.

▶ 세빈

-1일 1식으로 체중관리, 레몬물과 스위트콘 도움받아

181cm의 키에 63kg으로 슬림한 체형의 세빈은 연습생 시절 극한 다이어트를 했음을 밝혔다. 세빈은 “슬림한 체형이 좋다”며 “지금은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살이 빠진다”고 말했다.

연습생 시절에 도전한 다이어트로 세빈은 “1일 1식을 했고, 레몬물을 마셨다. 밥은 먹지 않고 닭가슴살 패티만 먹었다. 너무 배고프면 옥수수통조림의 물을 빼고 먹었다”고 전했다.

혹독한 다이어트를 한 이유로 “소속사 대표님이 슬림한 체형을 좋아하셔서 몸무게의 앞자리가 ‘5’인걸 좋아한다. 연습생으로 들어올 때 무조건 살을 빼라고 하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당연히 모든 ‘셔츠’, 셔츠성애자

평소 즐겨입는 패션으로 세빈은 “셔츠 입는 걸 좋아한다”라며 “겨울에는 스웨터가 좋다”고 밝혔다.

세빈은 “체형이 상체가 짧고 다리가 길고다. 문제는 허벅지가 굵고 엉덩이가 큰 편이라 다리가 길게 안 느껴진다. 그래서 상의를 크게 입어서 허벅지를 가린다”고 말했다.

이어 “셔츠는 허벅지가 얇으면 넣어 입는게 훨씬 예쁘다. 다이어트하기 전에는 엄두도 못 냈는데 지금은 괜찮은 것 같다. 특히 슬랙스에 넣어 입는 게 예쁘다”고 전했다.

 

기획 진행=양완선, 이나래, 소경화
사진=김다운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의상=NBA, MLB
모자=MLB
슈즈=알도
헤어=스틸앤스톤 수아 실장
메이크업=스틸앤스톤 민정 실장

이나래 기자
이나래 기자

narae@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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