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배역들은 언제나 현실에서 찾기 힘들 만큼 매력적이고 사랑스럽다. 물론 화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는 제외. 이에 마음을 간질간질 하게 만드는 심쿵남녀를 매주 뽑아 소개하고자 한다. 오로지 주관적인 기준으로 선정했다는 것을 미리 공지한다. 자, 이제 캐릭터 매력에 빠져 드라마 폐인과 덕후가 될 시간이다. 편집자주>
금주의 드라마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 국일병원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역의 김래원
지홍을 안 만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만난 사람은 없다. 뭔지 모르지만 ‘이 사람은 믿을 수 있을 거 같아’ 이런 느낌을 준다. 이런 느낌은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만이 낼 수 있는 특권이다.
타고난 머리와 친화력에 성실함과 책임감까지 가졌다. 의대 졸업까진 과 수석을 도맡아 했지만 인턴 시절 자신의 사소한 실수로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뒤 의사를 그만둔다.
이후 고등학교 생물 교사가 된 지홍. 그는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함으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다. 그러나 지홍은 혜정을 통해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이 의사였다는 걸 깨닫는다. 이후 신경외과 교수가 되어 병원으로 돌아온 지홍은 혜정을 만나게 된 후부터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 신경외과 펠로우 유혜정 역의 박신혜
박신혜가 극 중 맡은 유혜정은 한다면 하는 근성의 소유자다. 그는 머리가 좋고 활동적이며 대범한 면이 있다. 하지만 엄마의 죽음과 아버지의 재혼 후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반항기 가득한 학창시절을 보낸다.
그러나 스승인 지홍과의 만남으로 혜정에게 다른 세상으로의 문이 열리고, 그는 구제불능 학생에서 의사로 변신한다.
하지만 국일병원에 부임해 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고, 이곳에서 스승 지홍과 재회하면서 다양한 일에 휩싸이게 되는 인물이다.
◆ 신경외과 스탭이자 정수그룹 장남 정윤도 역의 윤균상
윤균상이 분한 정윤도는 권력에 관심은 없지만, 권력을 잃는 것은 싫어하는 성격의 소유자다. 승부욕이 강하고 뛰어난 머리를 지녔다. 까칠하지만 감정의 절제력이 뛰어나며, 선택한 것은 끝까지 책임지는 스타일이다.
또한 탯줄만 잘 잡고 태어난 금수저란 말을 듣고 싶지 않아 실력으로 뒤지거나 빈틈을 보이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정윤도는 후배인 서우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받아주지 않는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 그 앞에 예측불허의 혜정이 나타나 마음을 흔든다.
◆ 혜정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신경외과 펠로우 진서우 역의 이성경
진서우는 모든 것을 다 가지고 태어났다. 대대로 의사 집안에 무남독녀의 외동딸이다. 사랑과 물질적 지원이 끊이지 않고 외모까지 출중해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인물이다. 이에 그는 모든 사람의 사랑이 당연하고 자신이 누리고 대접받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허나 혜정이 앞에 나타나고 자신에게 헌신하던 절친 순희가 혜정에게 가버리자 처음으로 패배감과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특히 자신이 일하는 병원에 혜정과 지홍이 신경외과 스탭으로 오자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까칠해지기 시작하는 캐릭터다.
한편 김래원, 박신혜, 윤균상, 이성경 주연의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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