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인기있는 드라마를 보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뒤처지는 것은 더 싫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오로지 주관적인 기준으로 선정한 드라마 속 ‘명장면 명대사’. 편집자주>
금주의 드라마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 김래원, 박신혜 첫 만남에 고백 “우리 사귀자”

‘닥터스’ 1회에서는 유혜정(박신혜 분)이 레코드가게에 들러 CD를 훔쳤고 이를 학교 선생님인 홍지홍(김래원 분)에 들켰다.
홍지홍은 유혜정에게 “훔치고, 속이고. 자신을 믿어준 사람을 무색하게 만들고. 아까 내가 까발리지 않은 건 네가 학생이라서야. 네가 어설퍼서 기회를 준 거야. 어른이면 안 봐줬어”라며 훈계했다.
유혜정은 “아저씨 나 사랑해요? 로리타 콤플렉스 있어요? 그냥이라는 말은 사랑하는 관계에 있는 남녀가 합리적이지 못할 때 하는 말이잖아요”라며 쏘아붙였다.
홍지홍의 훈계가 계속되자 유혜정은 힘으로 그를 제압해 넘어뜨렸다. 급기야 홍지홍은 “매력 쩐다. 우리 사귀어요. 고등학생 아니라며, 못 사귈 이유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결국 유혜정은 “이 아저씨 미쳤나 봐”라며 고등학생 신분이라는 사실을 실토한 뒤 도망쳤다.
★ 김래원♥박신혜, 13년 만에 재회 “결혼했니?”

‘닥터스’ 4회에서는 유혜정과 홍지홍이 13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지홍은 비행기에서 뇌출혈 의심 환자를 만났고, 헬기를 타고 유혜정이 있는 국일병원으로 환자와 함께 왔다.
환자가 내린 뒤 이내 홍지홍이 헬기에서 내렸다. 이때 유혜정은 홍지홍을 발견한 뒤 눈을 떼지 못했다. 홍지홍 역시 이에 놀랐다.
이후 유혜정은 홍지홍에게 “환자 의식 잃은 지 몇 시간 됐나요? 잘 지내셨어요?”라고 물었다. 홍지홍은 “결혼했니? 애인 있어?”라며 물었다. 유혜정은 “아니요”라고 답했고, 홍지홍은 “됐다, 그럼”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뒤 자리를 떴다.
★ 김래원, 박신혜에 훅 들어온 고백 “그땐 뭘 물어보든 무조건 예스다”

‘닥터스’ 5회에서는 홍지홍이 유혜정과 어려운 수술을 함께 성공시킨 뒤 달콤한 분위기가 무르익는 내용이 전개됐다.
홍지홍은 유혜정과 수술을 성공한 뒤 함께 산책을 나섰다. 홍지홍은 유해정을 마지막으로 만났던 13년 전을 언급하면서 “그때 널 잡았어야 됐어”라고 애틋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놀란 유혜정은 커피를 쏟는 등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홍지홍은 “거절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혜정이 “아뇨, 아뇨”라고 하자 지홍이 “그럼 사귀는 거야?”라고 물어 혜정을 더욱 당황케 했다.
결국 홍지홍은 “암튼 요상해. 나쁜 기집애”라며. “다음에 다시 질문할 거야. 그땐 뭘 물어보든 무조건 예스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표현했다.
★ 포옹도 달달하게... “인간 대 인간 휴머니티야”

‘닥터스’ 6회에서는 유혜정이 자신의 환자인 보스(이기우 분)를 죽이러 찾아온 괴한(임지규 분)에 맞서 간신히 목숨을 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해정은 때마침 보스의 병실을 찾아온 정윤도(윤균상 분)의 도움으로 괴한을 제압했고, 칼끝이 유혜정을 지나간 덕분에 살 수 있었다.
상황이 수습된 뒤 홍지홍은 유혜정을 응급실 앞에서 만났다. 특히 그는 “혜정아 지금부터 내가 하는 행동은 인간 대 인간, 휴머니티야”라고 말한 뒤 유혜정을 끌어안았다.
또한 홍지홍은 “고맙다”고 말하며 미소 지어 보였다.
한편 김래원, 박신혜, 윤균상, 이성경 주연의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명감 가득한 의사로 성장하는 혜정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지홍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사랑을 일궈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SBS ‘닥터스’ 방송화면 캡처
디자인=박수진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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