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이나래 기자] ‘스윗튠의 아이돌’ 스누퍼가 돌아왔다. 작년 11월에 데뷔, 벌써 세 번째 음악활동에 접어든 스누퍼는 이번에도 스윗튠과 의기투합했다.
스윗튠 전매특허 깨발랄한 멜로디와 ‘사랑꾼’ 가사는 스누퍼의 ‘남친돌’ 콘셉트에 제격이었다. ‘쉘 위 댄스’에서 ‘나와 연애 한 번 해보자’라고 말했던 스누퍼는 ‘지켜줄게’에서는 여성들을 심쿵하게 만드는 남성미를 발산했고 ‘너=천국’에서 평생 같이 걷고 싶은 든든한 남자친구로 변신했다.
데뷔 때부터 함께한 스윗튠은 스누퍼의 음악색을 가장 잘 알기에 콘셉트의 변화는 없었다. 파격적인 음악적 변화보다는 스누퍼 본연의 매력을 돋보이게 멜로디와 음악을 선택했고 이는 스누퍼의 음악적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다.
어리고 풋풋한 매력을 내세우는 요즘 신인 남자아이돌과는 다르게 스누퍼는 보호받고 싶은 ‘오빠미’가 가득하다. 소녀팬들은 물론, 누나팬들을 사로잡을 매력도 한껏 끌어올린 스누퍼는 올여름 청량미 넘치는 활동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을 준비를 마쳤다.

작년 11월 미니앨범 ‘쉘 위(Shall We)’로 데뷔한 스누퍼는 지난 3월 미니앨범 2집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를 발매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첫 싱글 ‘너=천국’까지 발매하며 어느 신인그룹보다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데뷔곡부터 첫 싱글까지, 스누퍼는 스윗튠과 꾸준히 호흡하고 있다. 이에 우성은 “스윗튠이 스누퍼에게 꼭 맞는 맞춤형 곡을 주신다”라며 “스누퍼의 음악적 스타일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현은 “스윗튠은 대중들이 들었을 때 기억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잘 짠다. 노래를 들었을 때 ‘스윗튠 노래 같다’라고 할 정도로 음악팬도 많다. 대중의 귀에 꽂히는 멜로디를 잘 만들어서 계속 음악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3개월 만에 다시 활동을 재개한 것에 대해 우성은 “팬들을 빨리 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데뷔곡 ‘쉘 위 댄스’와 ‘지켜줄게’를 준비할 때는 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스쿨어택 이벤트를 하면서 쉬는 시간도 없이 준비했다. 힘들었지만 팬들을 볼 생각에 힘을 내서 준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누퍼는 지난 3월 스쿨어택으로 전국의 중학교, 고등학교를 찾아가며 팬들과 적극 소통에 나섰다. ‘친근한 남친돌’로서 전국의 학생들과 만난 소감에 대해 상일은 “재미있었다. 콘서트하는 기분이었다. 팬카페에도 많이 가입해줘서 좋았다”고 밝혔다.
데뷔 9개월 차가 된 스누퍼에게 데뷔를 실감한 순간을 묻자 상일은 “팬클럽명이 생기면서다”라고 말했다. 상일은 “스누퍼의 스윙, 조력자를 뜻한다. 팬클럽명이 생기니 더 끈끈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며 웃었다.
태웅은 “스케줄을 할 때마다 응원하러 와주시는 팬들을 보면 사랑받는 걸 느낀다. 또 ‘아육대’에도 출연해보고 선배 아티스트를 만나면서 데뷔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싱글 타이틀곡 ‘너=천국’은 따뜻하면서 아련한 사운드와 중독성 있으면서도 리드미컬한 후렴구로 반전 있는 노래다. 특히 앨범 재킷 이미지도 마린룩 콘셉트로 촬영해 청량한 여름 분위기를 냈다.
수현은 “여름이 떠오르는 곡은 아니지만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라며 “여름에 들었을 때 어울리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여름에 컴백한 신인 보이그룹은 모두 ‘청량함’을 내세웠다. 세븐틴과 로미오, 아스트로 역시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청량한 분위기로 여심잡기에 나섰다. 이에 스누퍼가 보여줄 이미지에 대해 태웅은 “반전이 있는 곡이라서 발라드에서 댄스로 넘어갈 때, 톡 쏘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스누퍼는 지난 4월 중국 음악순위 프로그램 ‘AIBB(Asian Idol Billboard)’에 처음 출연하는 한국 아이돌이었으며, 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태웅은 “처음 방송하는 프로그램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해서 신선했다. 한국과 다른 중국의 방송 시스템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방송에 처음 출연한 건데 4위 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 출연할 때는 1위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획 진행=양완선, 소경화
사진=김다운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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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틸앤스톤 수아 실장
메이크업=스틸앤스톤 민정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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