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안하나 기자] 대한민국 최정상 아이돌 춤꾼 8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효연, 태민, 보라, 호야, 유권, 셔누, 모모, 텐은 Mnet 새 댄스 예능 프로그램 ‘힛 더 스테이지’에서 선후배 계급장을 떼고 댄스 대결을 펼친다.
‘힛 더 스테이지’는 K-POP 스타와 전문 댄서가 한 팀을 이뤄 퍼포먼스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한가지 주제를 두고 스타들이 스트릿, 댄스 스포츠, 현대 무용 등 각 분야의 전문 댄서들과 한 크루가 되어 무대를 선보이고, 엄선된 판정단의 투표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특히 스타들이 짜여져 있는 안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K팝을 넘어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를 시도하는 스타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두고 Mnet ‘힛 더 스테이지’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응구 CP와 최정남 PD를 비롯해 효연, 태민, 보라, 호야, 유권, 셔누, 모모, 텐, 전현무, 이수근이 참석했다.
이날 이응구 CP는 ‘힛 더 스테이지’에 대해 “어떤 프로그램보다 진성성 있게 제작에 임하고 있다. 출연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케이팝과 한류가 굉장히 글로벌하다. 그 와중에 댄스가 왜 빠졌을까라는 의문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각 그룹을 대표해 참가한 8명의 ‘춤꾼’들은 남다른 각오를 표했다.
제일 데뷔가 오래된 효연은 “평소에 그룹이 아닌 혼자서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기회가 와 출연을 결정했다”며, “많은 사람의 기대를 받은 만큼 소녀시대 이미지를 내려놓고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자신은 물론 팀을 대표해 경연에 나서야 하기에 대부분의 출연진은 부담감을 토로했다.
유권은 “블락비에서는 지코와 박경이 유명하다”며, “그들이 일궈놓은 블락비 이미지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리 부상으로 고생 중인 호야 역시 “출연 제의를 받고 부상 걱정을 안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흔한 기회가 아니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팀을 대표해 나온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표했다.
‘힛 더 스테이지’는 탈락이 아닌 경연 후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사람이 1위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이에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이기 때문에 자칫 팬덤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이와 관련해 최정남 PD는 “대중성 강화를 위해 춤을 대중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에서 평가단을 찾았다”며, “면밀하게 대중을 모셨고 연령대별로, 춤에 대한 사연을 살펴서 평가단으로 적합한 분들로 엄선했다. 댄스 전문 집단 등도 평가단으로 모실 것이다”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Mnet은 ‘힛 더 스테이지’에 앞서 ‘댄싱9’을 통해 댄스 예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바 있다. 이에 ‘힛 더 스테이지’를 향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특히 동 시간대 고정적인 팬층을 확보한 MBC ‘라디오스타’와의 경쟁도 초미의 관심사다.
최정남 PD는 “‘라디오스타’를 이겨보겠다는 마음으로 들어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MC 전현무 역시 “시청률은 모르겠지만 실시간 검색만큼은 우리 출연자들로 도배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과연 ‘힛 더 스테이지’는 지상파와 대결에서 승리하며 방송가에 댄스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힛 더 스테이지’는 오는 2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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